필자는 대략 10년 조금 넘게 직장을 다녔다. 그동안 서너 번 옮겼지만 딱히 공백이랄 만한 기간은 없었다. 청년실업이 화두인 요즘 세상에서는 운도 참 좋았다고 할 수 있으리라.
하지만 나름대로 굴곡도 있었다. 첫 직장을 7년정도 다녔는데 IMF가 터져 회사가 문을 닫게 된 것이다. 하루아침에 갈 곳 없는 신세로 전락했지만 다행히 불러주는 곳이 있었다. 7년동안 화장품 회사만 다닌 필자로서는 두렵고 생소한 ‘IT 기업’이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기술개발 업체는 아니고 인터넷 서비스 업체였다)
물론 그 전에 다니던 회사에도 컴퓨터 관련 부서가 있었다. 이름하여 전산실이다. 그곳에는 전산을 전공한 직원들이 있었는데 그들의 명칭은 그냥 ‘전산실 직원’이었다. 회사 타 부서에서는 아무도 그들을 특별히 중요한 존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들은 회사의 한쪽에서 조용히 맡은 일을 할 뿐이었다. 물론 그 역시 중요한 역할이었음이 틀림없겠지만, 어쨌든 전산실은 눈에 띄지 않는 부서였다.
이렇게 전산실이라는 곳에 대해 극도로 편중되고 빈약한 경험밖에 가지지 못한 필자는 두번째 직장인 IT기업에서 ‘개발자’라는 명칭과 그들의 위상, 발언권, 영향력에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 중략
전체기사는 아래의 URL을 참조
http://www.zdnet.co.kr/anchordesk/todays/lsh/article.jsp?id=64670
하지만 나름대로 굴곡도 있었다. 첫 직장을 7년정도 다녔는데 IMF가 터져 회사가 문을 닫게 된 것이다. 하루아침에 갈 곳 없는 신세로 전락했지만 다행히 불러주는 곳이 있었다. 7년동안 화장품 회사만 다닌 필자로서는 두렵고 생소한 ‘IT 기업’이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기술개발 업체는 아니고 인터넷 서비스 업체였다)
물론 그 전에 다니던 회사에도 컴퓨터 관련 부서가 있었다. 이름하여 전산실이다. 그곳에는 전산을 전공한 직원들이 있었는데 그들의 명칭은 그냥 ‘전산실 직원’이었다. 회사 타 부서에서는 아무도 그들을 특별히 중요한 존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들은 회사의 한쪽에서 조용히 맡은 일을 할 뿐이었다. 물론 그 역시 중요한 역할이었음이 틀림없겠지만, 어쨌든 전산실은 눈에 띄지 않는 부서였다.
이렇게 전산실이라는 곳에 대해 극도로 편중되고 빈약한 경험밖에 가지지 못한 필자는 두번째 직장인 IT기업에서 ‘개발자’라는 명칭과 그들의 위상, 발언권, 영향력에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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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zdnet.co.kr/anchordesk/todays/lsh/article.jsp?id=646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