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조회 수 86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오늘 민방위 훈련이어서 오전 집에서 쉬고 있는데..탄핵 가결 되더군요.
국회의장 경호권 발동으로 젊은 경호놈들한테 한 사람씩 울부짓으며 끌려나가는 열린우리당 의원들. 가결 후. 자지러지면 쓰러지거나 울부짓는 열린우리당 의원들 모습을 보니 참 안타깝기 그지 없었습니다.( 뭐 사실 흥분과 슬픔으로 눈물이 나더이다. 18 ㅈ ㅗ ㅈ 같은 세상입니다.

탄핵이 기본적인 민주주의가 말살되어 가는 생생한 현장이였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노무현 정권이 잘 하느냐 못 하느냐를 떠나서 탄핵사유가 안되기 때문입니다.
"선거법 위반"도 아니고 선거 주무 헌법기관이 "조심해달라는 경고"에 대통령이 탄핵된다는 것이 어이없네요.

그리고..
이런 탄핵정국이 결국 이 나라의 진보정치 발전 속도를 심하기 감속시킬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열린우리당이 한나라 10쌰끼와 민주당 18쌰끼들보다야 도덕적이고 개혁적이고 (절차적)민주적이기며, 우리나라 정치판에서 활성화될 필요가 있는 집단이기는 하지만.
근본적으로 민중지향적이거나 노동자적인 집단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탄핵 이후 열린우리당의 지지도가 40%까지 급등하고 한나라, 민주는 10%대로 급낙했습니다. 많은 한나라.민주 지지자가 열린우리당으로 돌아섰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진보정당 정치세력과 열린우리당 사이에서 고민하고 갈등하던 많은 사람들도 열린우리당으로 급속하게 응집되고 있다는 이야기도 될 수 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는 수구세력(한나라, 민주)퇴장, 개혁적 자유주의자들(열린우리당)이 급성장, 진보정치세력(민주노동당,사회당등)이 의회에 진출해야 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했습니다.
근데. 이번 사태로 진보정치세력 지지자중 많은 사람이 비판적 지지를 빌미로 열린우리당으로 선회해버릴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좌익이든 빨갱이든 뭐라하든 진보정당이 필요할 만큼의 정치적 다원성이 필요한 시점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뭐 특정정당을 지지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번 탄핵이 민주주의 후퇴는 물론. 또 한번 기존 정치세력의 잔치판으로 끝날것이 두렵습니다. 위기의식과 분열위험에서 탈출한 한나라. 민주 놈들이나 표의 응집력과 범위를 넓힌 열린우리당은 손익계산 할때 나름대로 + 일거 같네요.
또 한번 국민만 흥분하고, 손해보고, 또 그렇게 넘어갈까 두렵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참 세상 힘들게 사네요.....................................
하늘보고, 땅보고, 욕나오는 오늘 하루.
아직 어안이 벙벙. 정리가 안되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88 퇴직금 질문입습니다 1 SI초급개발인력 2015.02.10 651
2387 퇴근 후에도 우리는 인간이 아니었다! 현자비정규직노조 2004.02.10 841
2386 통합진보당 인터넷투표 중단사태가 관련 IT업체들 끼리의 공방전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ggokka 2012.06.30 2060
2385 통크다 구본무LG회장[50억성금] 이준오 2003.09.15 1312
2384 통장 개설 사유 고튜튀김 2020.07.01 8
2383 통역안내사, 이젠 노동자로 불러라 프리랜서 2007.01.26 889
2382 통계자료실에 있는 파견근로자보호에 관한 법률을 읽어보고. 2 파견직근무자 2003.09.25 1131
2381 토요일엔 자전거를! 떼잔차질 함께갈까요? :) 지각생 2006.11.16 916
2380 토요일 이주노동자 농성투쟁 지원 연대의 밤 모임안내! 3 Xu 2004.03.03 930
2379 토요일 실태조사 관련 모임 공지 IT노조 정책국 2004.09.18 870
2378 토론회- "기륭 1000일투쟁을 말한다" 기륭공대위 2008.12.16 4894
2377 태안을 찾은 이경규 김태환 2007.12.24 1417
2376 태극기 휘날리며...를 보고 난 후 1 미친팬더 2004.02.16 846
2375 태국 필리핀도 태러요주의 시민 2004.07.08 904
2374 탈퇴를 신청합니다. 1 Morpheus 2013.05.07 1517
» 탄핵...그 끝이 두렵다. ArrayList 2004.03.12 867
2372 탄핵 관련 정치판.. 미친팬더 2004.03.11 923
2371 탄생을 축하드립니다!! 승희 2003.09.04 1678
2370 탄생을 축하 드리오... 3 s@ki4 2004.02.09 857
2369 클로저(Clojure) 소개 기사를 테크수다(TechSuda) 웹진에 연재하고 있습니다. 구르마 2013.11.17 1775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129 Next
/ 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