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산업은 모두들 알다시피 굉장히 포괄적입니다.. 그래서 자기 자신이 IT산업연맹에
가입할수 있는 위치에 있는건지 아닌지 애매모호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가장 알기 쉽게 조합원이 될수 있는 사람들이 프로그래머라고 생각되어집니다.
하지만 IT에 종사하는 노동자가 어디 프로그래머뿐이겠습니까? 그래픽디자이너도
있을것이요, 기획자도 있을것입니다...이러다보니 너무 방대한것입니다.
그래서 어느정도의 가입조건이 명시되어야 할것으로 생각되어집니다.
둘째 우리 IT산업연맹은 과연 무엇을 위해서 만들어 졌는가?
이부분은 선언문이나 강령 혹은 전문을 보면 포괄적으로 나와있기때문에 각자가
읽어보면 되겠습니다만...
우리가 현시점에서 당면한 과제에 대해서 서로 의견을 나누어 좀더 구체화할필요
가 있어보입니다.
세째 기본적인 가치관과 이념적 포지션은 어디에 있는가?
위에서 질문한 목적이나 방향을 추구함에 있어서 어떤 가치관하에서, 혹은 어떤
이념하에서 추구할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정당이나 혹은 노동조합 총연맹도 이념이나 추구하는 가치관에 따라
여러개 존재하며..그것은 당연할수 밖에 없습니다. 즉 조직의 이념과 개인의 가치
관이 같은 방향이어야만 조직의 일원으로서 가입하고 또 적극적인 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IT산업연맹은 이념과 가치관의 넓은 스펙트럼에서 포지셔닝을 해야할것
입니다.
네째 IT노동자가 직면해 있는 문제와 그것에 대한 해결방안은 무엇인가?
이부분은 지금 현시점에서 가장 큰 이슈와 당면과제에 대한 인식과 그 것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해보는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예를 들자면 이것은 IT
산업에만 한정된것은 아니지만 비정규직 문제라던가.. 혹은 지켜지지 않는 근무
시간등이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위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론적인 문제입니다.
즉 상급단체혹은 여타 다른 단체와의 연대라던가.. 단체행동이나 단체교섭을 할
경우 어떤식으로 할것인가 하는 전략적 선택에 관련한 것입니다.
순서대로 몇가지 적어보았습니다.
막 첫걸음을 내딛은 IT산업연맹은 참으로 할일이 많을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순조롭게 해나가기 위해서는 조합원들의 능동적인 참여가 가장 중요한
핵심 요소입니다.
노동조합은 단순한 친목회가 아닙니다. 게다가 산별노조를 선택하고 있기 때문에
행동력과 교섭력이 아주 강하게 나타날것이며 그리하여 IT산업노동자들의 기본권
보장과 조합원의 자아실현과 과 그의 가족들의 행복추구에 도움이 되어야 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