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사이트에서 얼마전 민노총 가맹과 관련하여 설문조사를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만, 사실 이러한 문제는 단순히 찬반만을 따지는 온라인조사로는 타당한 결론을 도출해내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특정인(또는 단체)에 의해 얼마든지 조작가능한 결과가 나올 수 있구요, 실제로도 제가 알기로는 이번 조사때 그러한 시도가 있었습니다.
민노총가입은, 박원호회계감사님과 veryape님께서 지적하신 바대로 우리에게 힘을 실어줄수 있는 상급단체로서의 의미도 있을 수 있을 것이구요, 노동하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우리네 전 노동자들과의 연대를 위해서도 그 의미를 가질 수 있으리라 봅니다. 물론, 개발자님의 의견처럼 과격단체의 일원이기 보다는 우리나름의 길을 가는게 옳을 수도 있겠죠.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어떠한 특정세력의 독단적인 결정도 허용되지 않을 것이며, 간부진에서는 여건이 되는대로 심도있는 토론의 자리를 마련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여러 루트를 통해서 다양한 정보와 견해들을 접해보시구요, 언젠가 멍석이 깔리게 되면 그때 기탄없는 의견을 한번 내어주시기 바랍니다.(오프모임때 꼭 나오시라는 부탁말씀입니다.^^;)
마침 김진숙 지도위원의 추도사가 아래쪽에 올라왔네요.
여러분 모두 다시 한번 그 의미를 곱씹어 보실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근무중이라 두서없이 썼습니다.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