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그래픽 쪽으로 종사하다가 대우가 시원치 않아 뛰쳐나온뒤 우연히 공사 전산 파견직원(이라고 쓰고 잡무를 합니다. 컴퓨터 고치는거 부터 시작해서 경영지원소속 여러 업무)를 하게되어 유지보수라는 직업도 있구나 하고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현재 나이는 28살이구요...
그뒤로 다른직업을 좀 해보다가 이번에 pc유지보수 업체에 유지보수 직원으로 취업되어 연봉 약 2200정도에 계약되어 회사 두곳을 맡아 유지보수 지원을 다니고 있습니다.(일은 대부분 고스트 포맷 이고, pc수리 정도입니다.)
스스로는 꽤나 만족하고 있습니다. 일의 시간적 여유도 많고 연봉도 게임회사 다닐때비하면 후한편이고 (게임회사쪽은 어느정도 알려진곳이 아니면 신입은 정말 적게 받거든요) 회사 동료들도 작은 중소기업이지만, 강압적이지 않고 친근해서 너무 좋습니다.
다만 요즘 고민인게 저는 자격증이라 해봤자 PC마스터(정비사 계통입니다)랑 워드2급, 운전면허 1종보통 정도가 다 입니다. 처음엔 유지보수 경력 쌓아서 다른 유지보수 업체 가야지 하고 지원했는데, 젊은 지금이야 상관없지만 나중에 늙어서 계속 하는건 상관없지만 연봉이 어디까지 오를까? 유지보수 직종인데 오래 할수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같은회사 과장님은 os 엔지니어 해라 궁금한거 있으면 내가 가르쳐 줄께 하시면서 리눅스, ms 쪽 공부하기를 추천해주시긴 한데 사실 그렇게 머리가 좋은것도 아니고 공부하는것도 썩 좋아하는게 아니라 막막합니다.
물론 제가 아 그래 난 os 엔지니어든 se 든 하겠어! 하면 공부해볼까... 하는생각이 조금 들긴 하지만 확신도 안드니 덜컥 겁이 납니다.
구글링으로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우연히 발견한 이곳에 한심한 고민 남겨봅니다. 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유지보수쪽으로 계속 갈수는 있나요?
제가 볼 때는...
글쓴이 마음가짐 자체가 문제인 듯 하네요
솔직히 직장 어디로 출근하든 자신이 편하고 즐거우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배움에 있어 도전의식이 없다면 아무것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공부해볼까 라는 생각이 들긴하지만 확신도 안드니 덜컥 겁이난다 라는 글을 적어주셨는데요..
님이 도대체 뭐길래 자신만의 확신을 세우고 겁부터 먹는지 의문이네요...
내가 공부한게 나중에 필요가없어지면 어떻하지? 라는 생각이라면... 지금 당장 배우시길 바랍니다.
뇌의 용량은 하드디스크처럼 고정되어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