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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친구로부터 들은 얘기가 하나 있는데, 생각할수록 의미가 새로운 것 같아서 여기에 올립니다..

그 친구 얘기가

"넌 왜 조선의 영토에 신의주이북은 제외되었는지를 아는가? 고려나 지금의 남북한과 달리 말이야..."

구체적인 답은 주지 않으면서, 의미심장한 뉘앙스를 풍기며 헤어졌습니다. 전 뭐 별스런 얘기겠거니 하고 말았죠...당연히 옛날에는 영토싸움을 했었을 테니까...

근데 그 날 이후 문득문득 생각나는 것들이 있어서 아연실색할 때도 있습니다. 저도 지금 여러가지 가설을 놓고 한 편으로 고민중인데...

<제가 생각해 본 것들>

1. 왜 조선은 명나라에 대하여 그렇게나 대의명분을 중요시하였나?
2. 이방원은 왜 왕권에 위협이 되지 않는 공주까지 죽였을까?
3. 함흥차사는?
4. '위화도'는 또 어디에 있는 섬인가?

5. 조선시대 史官의 지위는 정당한 것이었나?
왕조차도 선왕의 기록까지만 볼 수 있었고, 자신의 치정에 대한 기록은 볼 수 없었다. 물론 올바르게 정치하라는 뜻이리라.

한 번 씌여진 역사는 되돌이킬 수 없다.
재해석 될 수 없다.


6. 조선왕조실록의 역사적, 실증적, 객관적 가치는 얼마나 될까?
사관이 왕의 가까운 곳에서 모든 정사를 기록했다면, 한 국가의 500년 동안 일어났음직한 훨씬 더 중차대한 문제들에 대한 왕과 대신관료 및 이해관계자들의 다양한 모습들(갈등과 대립, 의사결정과정)이 드러나야 되는 게 아닐까? 난 사실 세종실록지리지의 '독도'문제와 여자형사 '다모'를 제외하고는 조선왕조실록에 무엇이 씌여져 있는지 잘 알지 못한다. 그럼 그런 문제는 어디에 기록되어 있을까? '승정원일기'일까? 아예 기록하지 않은 걸까? 그럼 도대체 그토록 철저한 직업의식을 가졌던 사관은 왕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무엇을 기록하고 있었던 걸까?

7. 18세기는 조선의 중흥기였나? 그럼 그 근거는?
영조는 왜 사도세자를 뒤주속에서 죽게 하였을까? 미쳤기 때문일까? 왕족이 미치면 뒤주속에 가두어 죽이는가? 한 여름 뒤주속의 죽도록 갑갑함은 진정 누구의 아픔이었던가? 혜경궁홍씨는 '한중록'에 자신의 속내를 모두 이야기했을까? 아니면 어떤 code라도 남겨 놓았을까? 정조는 왜 그리도 미친 아비를 그리워하였던가?


8. 공민왕은 왜 이성계에게 군권을 상징하는 兩 牌를 모두 맡겼을까?
역사상 전무후무하게도 어떻게 양패를 다 맡길 수 있었을까?
정말 이성계는 양군사를 모두 이끌고 국경을 넘어 위화도까지 갔다가 회군했을까?

9. 丹心歌
此身死了死了(차신사료사료)
一百番更死了(일백번갱사료)
白骨爲塵土 (백골위진토)
魂魄有也無 (혼백유야무)
向主一片丹心(향주일편단심)
寧有改理與之(영유개리여지)

10. 何如歌
如此亦如何(여차역여하) - 이런들 또 어떠하며,
如彼亦如何(여피역여하) - 저런들 또 어떠하리.
城隍堂後苑(성황당후원) - 성황당의 뒷담이
頹圮亦何如(퇴비역하여) - 무너진들 또 어떠하리
吾輩若此爲(오배약차위) - 우리들도 이 같이 하여
不死亦何如(불사역하여) - 죽지 않은들 어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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