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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전 응용프로그램 또는 네트워크관련 프로그래밍을 하는 사람입니다.

여기저기 떠돌아다니기를 많이 했고.. 파견직은 많이는 해보지 않았네요. 말씀들처럼 착취? 뭐 착취라고 하긴 뭐하지만 그걸 알면서 하는거니까.. 어쨌든 별로 좋아하진 않아서 그쪽은 많이 해본진 않았습니다..

다만 평소에 가진 몇가지 생각을 말씀드려 봅니다. 물론 순전히 제 혼자만의 생각이고 제 혼자만의 판단이고 경험입니다.

1. 왜 IT는 파업이 없는가?
  왜긴 왜겠습니까 파업도 하고 싶고 임금도 올리고 싶고 누군들 그러고 싶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우리가 있는 회사는 대기업이 아닙니다. 대부분 중소규모의 업체들입니다. 지금 연구를 하고 있고 결과가 좋다면 회사가 성장할수 있겠죠. 물론 회사의 성장이 곧 나의 임금이 올라가는의미는 아니지만.. 최소한 제가 몸담고 있고 몸담았던 회사들은 다들 작습니다. 이런 회사에서의 파업또는 임금투쟁은 곧 회사의 위기가 될수 있습니다. 대기업처럼 어느정도의 충격에도 견딜수 있는 튼튼한 회사들이 아니죠.. 당장 올 연말에 없어져도 아!! 없어졌구나 하는 회사들이죠.. 왜없어졌지? 라고 아무도 궁굼해 하지 않습니다.

2. 왜 우린 야근하고 외국의 개발자들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만 하고 또한 많은 일을 하지만 낮은 임금에 허덕여야 하는가..
저도 무지 불만입니다만.. 솔직히 우리의 개발방식은 선진 개발국의 상위에 속하는 회사들의 개발방식과는 차이가 분명 납니다. 우린 아직도 오류를 많이 범합니다. 물론 그러한 선진국의많은 회사들도 그러합니다만 문제는 우리가 우리스스로 정확한 일정을 잡아내지 못하는것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불확실한 계약과 스펙 그러인한 잦은 변경 또는 시행착오로 인해서 프로젝트 의 진행이 더디거나 연장되어서 오는 문제를 우리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야근 또는 휴일근무 분위기는 오히려 우리가 조장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일이 바쁘고 오픈이 코앞인데 휴일이라고 같이근무하는 몇몇이 안나오면 욕합니다. 아닙니까? 당연히 안나오는것이고 나오면 무지 고마워하는 분위기가 아니라 나오는것이 당연한 분위기로 만든건 오히려 우리가 기여한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ㅠㅠ 슬픈일입니다 저또한 개발을 좋아해서 휴일이건 밤샘이건 가리지 않았습니다. ㅠㅠ


3. 계약직 또는 파견직..
제일 하고 싶은 말입니다... 계약직 ( 우린 파견직이라고 많이 말하죠.. ) 노동자들... 임금수준을 정직원과 같게 하고 대우도 비슷한 수준으로 해달라고 하는데 솔직히 전 반대입니다.

스스로 자신이 대기업 사장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정직원들 임금 높습니다. 복지 빵빵합니다. 이러저러한 문제로 회사가 위험해도 짜르지도 못합니다. 맞죠?
앞으로 전망을 해보니 상당히 장사가 잘될것 같습니다.. 님이 사장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정직원 뽑아요? 그랬다가 전망이 틀리거나 또는 몇년뒤에 상황이 역전되어서 하락한다면? 그때는 골치꺼리가 될수 있습니다.

어느회사든 그때그때 필요한 인력수가 다릅니다. 예전처럼 경기가 계속 좋아지고 고성장을 거듭한다면 모를까 지금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런 상황에서 필요한 인력을 무작정 뽑는건 저라도 안하겠습니다.
그래서 부담이 적은 계약직을 뽑는거죠. 문제는 이 계약직의 임금이 같아진다면? 회사는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 그래도 짜르긴 쉽잖아?) 맞습니다

하지만 이런 추세로 나간다면 계약 연장 조건에 대한 부분도 따를것입니다. 어느정도의 계약을 보장해달라. ㅠㅠ 이건 완전히 정직입니다.
제일 좋은건 계약직을 없애 버리는걸까요? ( 같은수준으로 하라는건 없애라는걸로 저는 들립니다. 회사입장에선 별 차이를 못느낄테니까. )
제가 회사의 결정권자라면 계약직도 그럼 쓰지 않을껍니다.
그럼 차라리 아웃소싱을 하죠.. 그리고 정직원을 한명정도 파견을 보냅니다. ㅠㅠ ( 전체 관리를 위해서죠.. 제대로 운영이 되고 있는지를 알기위해서.. )
전 앞으로는 이러한 형태가 될꺼라고 생각합니다.
전문 아웃소싱 업체들이 ( 경력과 실력을 갖춘.. ) 생겨나게 될꺼고 회사는 이러한 아웃소싱 업체를 선호하게될껍니다. 물론 현재도 이러한 추세로 흘러가고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물론 아웃소싱 비용은 이전의 파견직을 쓰는것과 다를것이 없습니다.
아웃소싱 회사는 그금액이라도 받아서 살아야겠죠. 그럼 해당 회사에 있는 직원들은 어차피 마찬가지가 될것입니다. 아닌가요?

여기계신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님이 사장이라면요...
직원 10-20명 정도의 회사를 꾸리는데 직원을 특정한 이유없이는 짜를수 없다고 생각해 보세요. 회사가 어렵거나 현재 수주가 들어온것은 있어서 괜찮은데 다음 프로젝트가 없어서 2달뒤에는 일이 없을것이라 예상된다면요.
현재 프로젝트를 위해서는 2/3만 있으면 된다면.. 그런상황에서 직원을 감축할수 없다면요.. ㅠㅠ  또는 2달뒤에 프로젝트를 맡았는데 현재 인력으로는 안됩니다. 그런데 님은 3년넘게 현재 인력으로 꾸려왔습니다...
현재 1년짜리 프로젝트만 하면 됩니다. 인력이 4-5명 더 필요하다면? 정직 뽑으실껀가요?

전 솔직히 잘 모르겟습니다. 저도 노동자이긴 하지만. 현재의 계약직에서 계약직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갑,을,병,정 으로 내려가는 하부구조의 문제라고 봅니다. 대기업에서는 직접구할수도 없고  개인과의 계약이 문제의 소지가 많으니 회사를 하나 두는것 까지는 이해합니다만 거기서 더 내려가는건 문제가 크겠죠? 이러한 구조를 줄이는게 문제지 현재 파견직 자체가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없어지면 오히려 작은회사에서 더 잦은 이직이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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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발자 2005.08.20 00:12
    문제가 그기에 국한된다고 보지 않습니다. 내가 필요하면 짜르다면 똑같이 해주면 되잖아여 내가 불필요하면
    잘못된거 집어서 그회사 없애버리고 나오면 되져 근데 그렇게 안하니 다음사람이 피해를 보고 또 피해를 보죠
    작은 업체여서 그런게 아니라 작은 업체인것 만큼 수를 줄이면 되져 그럼 복지가 좋아 집니다. 건설사 처럼
    건설면허 라던가 아니면 자격증어느정도로 해야져 개판으로 흘러가면 국가를 포기할것입니다. 외국 나갈것입니다.
  • ?
    개발자 2005.08.20 00:13
    회사 하나 망하게 했다고 함부로 할수 없습니다 마음 푹놓고 망하게 하세여
  • ?
    개발자 2005.08.22 00:56
    파업하면 짤리니까 태업을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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