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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 공권동원 전방위 노동탄압

대기업 사내하청 노동자들, 정리해고 노동자들을 무차별 폭력연행하고 있다  

전국 장기투쟁 노동자 투쟁현황&공권력의 비정규노조 탄압현황

▲현대차 사내하청노동자들 현대 부패재벌 행각 항의하다 전원 강제연행=현대차 사내하청 비정규노동자들 23명이 정의선 현대기아자동차 대표의 검찰 소환에 맞춰 검찰청 앞에서 선전전을 끝내고 귀가하던 도중 경찰이 이들을 급습해 차량 창문을 파손하며 폭력적으로 강제연행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전국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전비연) 사내하청노조대표자회의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2박3일간 상경투쟁을 결의하고, 정몽구 자택 항의방문과 양재동 현대그룹 사옥 앞 항의집회 등을 진행한 후, 20일 상경투쟁 마지막 일정으로 대검찰청 앞 기자회견을 사전에 발표했었다.

그러나 20일 오전 9시경, 현대기아차 비자금 및 비리수사 건으로 정의선 기아차 사장이 대검찰청에 출두한다는 소식을 듣고, 긴급히 계획을 바꿔 대검찰청 앞에서 항의 선전전을 진행하기로 한 것. 오전 8시 20분, 현대차비정규노조와 현대차아산사내하청지회, 현대중공업사내하청지회 조합원들 중심으로 23명의 조합원들이 대검찰청 앞으로 집결했다. 십분 여가 흐른 시각, 현대기아차 그룹이 동원한 300여 명의 임직원과 경호원들이 대검찰청 앞에 도착해 검찰청 안으로 들어가려는 장면을 목격하고 현대차 사내하청 조합원들도 함께 들어가려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검찰청 직원들도 아닌 현대기아차 그룹 임직원과 경호원들이 조합원들 출입을 가로막으며 출입을 차단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현대 관계자들이 사내하청 조합원들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현대 관계자들의 폭력이 진행되면서 십오분 후 전투경찰들이 현장에 모습을 나타냈다. 그러나 이들은 폭행 당하는 사내하청 노동자들을 보호하기는커녕 현대기아차 관계자들을 대신해 조합원들을 가로막았다. 그 사이에 현대관계자들은 정의선 사장을 호위하여 검찰청 안으로 들어간다.

경찰이 '불법집회' 운운하며 사내하청 비정규직 조합원들과 실랑이를 벌이는 사이에 정의선 사장이 검찰청 조사실로 들어갔다는 사실이 최종 확인됐다. 이 소식을 접한 조합원들은 자체 논의를 거쳐 해산하기로 하고 봉고차량 2대에 나누어 탑승한다.

이날 오전 9시, 봉고차량이 출발해 차도로 진입하고 좌회전 신호를 대기하고 있던 중, 갑자기 전투경찰들이 달려들어 봉고차량 2대를 에워싼다. "왜 가는 차를 막느냐"라며 조합원들이 거듭 항의했으나 경찰병력은 응답이 없었다. 약 2시간 가량이 흘렀다. 오전 11시, 이번에는 사복경찰들이 나타나 "불법건조물 침입" 운운하며 연행방침 밝혔다. 이들은 연행방침 고지가 끝나는 즉시 손에 장갑을 착용한 건장한 형사들을 동원해 봉고차량 창문을 깨부수기 시작했다. 부서진 유리창을 통해 조합원들을 끌어냈고 결국 23명 조합원 전원이 폭력연행됐다.

경찰 차량 두 대에 나눠 분산 유치된 조합원들은 서초경찰서로 이송됐고 이후 서초, 강동, 송파경찰서 등의 3곳으로 강제 격리 수용됐다.
불법비자금 조성뿐만 아니라 비정규노조 탄압을 일삼으며 불법파견 등의 불법행위를 자행한 몸통인 '현대황태자' 정의선 기아차 사장을 보호할 목적으로 300여 명의 임직원과 경호원들을 동원한 사실을 외면하는 경찰의 처사에 대해 노동자들이 격렬하게 항의하고 있다.

▲국회농성 중이던 KTX 승무원들 84명 전원연행=19일, 한명숙 총리 내정자 인사청문회가 열린 날, 한명숙 내정자와의 면담을 요구하며 국회 헌정기념관에 진입, 농성에 돌입한 KTX 승무원들 84명 전원이 전격 폭력 연행됐다. 이들을 연행하는 과정에서 경찰 폭력으로 부상자가 속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KTX 승무원들은 한강성심병원과 대방동성애병원 등과 종로서, 혜화서, 남대문경찰서 등 서울시내 8개 경찰서에 분산 수감됐다.

철도공사로부터 전원 정리해고 통보를 받은 KTX 승무원지부 90여 명의 조합원들은 19일 오전 10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외주위탁을 가장한 불법파견 문제와 해결방안' 토론회에 참석한 뒤 이날 정오께 한명숙 국무총리와의 면담과 정리해고 철회 등을 요구하며 국회 헌정기념관과 한명숙 의원 사무실에 들어가 농성에 돌입한다. 19일 오후 4시, 총리실 수석비서관과 의원실 농성단의 면담이 진행됐으나 총리실 쪽이 '정식 공문을 보내면 검토할 테니 일단 철수하라'는 입장을 고수해 면담은 끝내 성사되지 못했다. 한편, 한명숙 의원실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KTX 승무원들은 이 시각까지 농성을 지속하고 있다.

▲현대하이스코 사내하청 노동자들 크레인 재점거 농성돌입=확약서 이행 촉구하며 재차 공장점거 돌입한 현대하이스코비정규지회 32명 조합원들, 점거농성 7시간만에 용역깡패와 경찰특공대가 투입되어 전원 연행됐다. 19일 새벽 5시, 현대하이스코 사측의 확약서 이행을 거듭 촉구하며 사내하청 노동자 32명이 현대하이스코 순천공장으로 진입해 크레인을 점거했다. 이들이 크레인을 다시 점거한 이유는 지난해 10월 24일부터 11일간 전개한 천장크레인 점거농성 후 11월3일 노사 양측이 합의한 확약서 사항을 사측이 전혀 이행하지 않고 오히려 하청업체 폐업을 강행하는 등 노조탄압으로 일관했기 때문. 이들이 크레인 점거농성에 돌입하자 7시간 후 현대하이스코 용역경비 30여 명이 B동 공장v안으로 들어가면서 경찰특공대가 투입돼 강제진압을 실시했다. 크레인을 점거한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화염병을 투척하며 격렬하게 저항했지만 경찰특공대에 의해 점거농성 7시간만에 조합원 32명 전원이 폭력 연행됐다.

▲화물연대+군산 두산테크팩 조합원들 고공농성 돌입=화물연대 조합원들과 제천 아세아시멘트 조합원들이 19일 새벽 5시를 기해 72미터 고공 싸이로 점거농성에 들어갔다. 같은 시각 군산 두산테크팩 조합원들도 30미터 높이의 고공 용광로 굴뚝을 점거해 농성에 돌입했다. 한편, 다음 날인 20일 새벽 5시, 베스킨라빈스(BR)분회 조합원들이 샤니 본사에 위치한 30미터 높이의 굴뚝에 올라 농성에 돌입한 상태. 20일 현재 공권력의 별다른 움직임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샤니 본사 앞에 사다리차와 매트리스를 설치하는 등 강제진압 태세를 보이고 있다.

▲GM대우차 고공농성 30일째, 단식농성 9일째=고공농성자 3명을 포함한 지회지도부 5명 모두에게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3월 22일 해고자 전원복직과 노조탄압중단, 비정규 노조활동 보장 등을 촉구하며 GM대우차사내하청지회 권순만 지회장 등 사내하청 비정규 노동자들이 창원공장 굴뚝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이 고공 굴뚝농성에 돌입한 까닭은 4월 12일 현재 모든 교섭을 거부하는 GM대우차 사측의 불성실 교섭 행태가 이어지자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성실교섭을 요구하며 고공농성을 벌이면서 단식투쟁에 돌입하게 된 것. 4월 18일 굴뚝농성을 벌이던 오성범 조합원이 심한 탈수증세로 탈진하여 농성을 중단하고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4월 20일, 굴뚝농성을 벌이고 있는 사내하청 노동자 3명을 포함해 지회장 직무대행, 쟁의부장 등 비정규직지회 지도부 5명에게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대구비정규노조연대회의 김용철 의장 구속=18일 대구 비정규노조 연대회의 김용철 의장(성서공단노조 위원장)이 칠곡지회 투쟁 관련하여 "칠곡군수를 비방하고 칠곡군수 규탄 선전물을 배포했다"며 선거법위반으로 전격 구속됐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처절하게 전개한 공공연맹 대경본부 칠곡환경지회 투쟁과정에서 칠곡군수를 상대로 계약해지 완전철회와 고용보장을 촉구하며 칠곡군청 앞 천막농성을 5개월째 이어가고 있다. 김용철 의장은 18일 법으로부터 느닷없이 영장실질심사를 통보받고 이날 오후 2시경 법원에 출두했다. 김 의장은 그로부터 5시간 후 구속됐다.

민주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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