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96년에 시작해서 현재까지 13년정도 근무를 하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이번에 기술자 신고제때문에 회사에서 일괄등록을 한다고 해서 관련 서류작성 및 등록을 하면서
문제점이 많다는걸 느낌사람중에 하나입니다.
여러 회사를 다니면서 폐업한 회사도 있고 소프트관련 회사는 아니더라고 전산실이 운영되면서 관련일을 한 경우등 여러가가지가
있는데.. 많은 문제가 되는것들이 경력이 많을수록 해당 회사들에게 일일이 서류를 요구하는것 자체도 힘들고
폐업한 회사의 경우 경력인정도 100% 되지 않고,, 폐업사실 확인증명서를 제출해도 해당 회사가 소프트웨어 관련회사로 등록이
되어있지 않으면 인정 자체가 안된다는 것이죠.. 폐업한 회사에서 발행한 경력증명서를 발급받아서 제출하면 인정한다는데
폐업한 회사에서 어떻게 서류를 받습니까? 저 같은 경우 자격증을 2003년에 따 놓은 상태라 몇년 경력인정이 안되더라도
자격증으로 인정이 되기때문에 상관은 없지만 많은 친구나 동료들을 보면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협회 전화는 한대뿐이고 전화하기는 하늘의 별따기 보다 힘들고.. 게시판에 글쓰는 곳도 없고.. 연락이 오지 않는이상 물어볼곳도 없네요.
개인들의 경력을 나라에서 관리한다는 자체가 이해가 안가고 돈을 받는것은 더더욱 이해가 안갑니다.
나라에서 개발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관리하기 위함이라면 좀더 개발자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현행 업체들 발주체계라든지..
갑을병정의 하도급 관행이라든지.. 가장 심각한 문제점들을 먼저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개발자들의 경력을 관리한다고 하더라도
어떻게 관리하는것이 타당하고 옳은것인지 타당성 검토를 한 후에 시행하는것이 맞지 않을까 싶네요...
경력인정이 되지 않는 개발자들은 실력이 있고 인저받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서류 하나에 받는 급여가 달라집니다.
회사입장에서도 그만큼 받지를 못하니까요...
암튼 현재 시행중인 기술자신고제는 너무 이른감이 있는듯 보이네요.. 많은 문제점 보완을 거친후에 시행해도 늦지않을듯 싶은데
왜 이렇게 급하게 처리할려고 하는지 궁금하네요...
결국 대강 신청은 햇지만..
앞으로 내는 수수료는 어디에 쓰이는건지...
(연회비며 ㅋㅋ 카드사도 아니고 안내면 발급수수료도 내고..
주변에 신청하신분 증명서 온거 황당하더군요.. 상장처럼 액자에 걸어 놔야 하겟던데요 ㅋㅋㅋㅋ)
협회에 간신히 통화해도 법적으로 증명서발급을 강요할 수 없으니 증명서 안때주면 어쩔수 없다합디다..(니 경력인정 안해줘 이거죠..)
개발자들 다 알다시피 콜센터 직원들에게 욕해봐야 콜직원이나 나나 서로 마음만 상하고.. 그냥 전화 끊고 담배나 폈습니다.
--개발자는 국회에서 레슬링이나 하는 고액 연봉자가 아닌데 말이죠.. 난 자바개발자로서 주석처리 했습니다. ㅋㅋ 머라 하지 마세요 본분에 충실했을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