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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민방위 훈련이어서 오전 집에서 쉬고 있는데..탄핵 가결 되더군요.
국회의장 경호권 발동으로 젊은 경호놈들한테 한 사람씩 울부짓으며 끌려나가는 열린우리당 의원들. 가결 후. 자지러지면 쓰러지거나 울부짓는 열린우리당 의원들 모습을 보니 참 안타깝기 그지 없었습니다.( 뭐 사실 흥분과 슬픔으로 눈물이 나더이다. 18 ㅈ ㅗ ㅈ 같은 세상입니다.

탄핵이 기본적인 민주주의가 말살되어 가는 생생한 현장이였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노무현 정권이 잘 하느냐 못 하느냐를 떠나서 탄핵사유가 안되기 때문입니다.
"선거법 위반"도 아니고 선거 주무 헌법기관이 "조심해달라는 경고"에 대통령이 탄핵된다는 것이 어이없네요.

그리고..
이런 탄핵정국이 결국 이 나라의 진보정치 발전 속도를 심하기 감속시킬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열린우리당이 한나라 10쌰끼와 민주당 18쌰끼들보다야 도덕적이고 개혁적이고 (절차적)민주적이기며, 우리나라 정치판에서 활성화될 필요가 있는 집단이기는 하지만.
근본적으로 민중지향적이거나 노동자적인 집단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탄핵 이후 열린우리당의 지지도가 40%까지 급등하고 한나라, 민주는 10%대로 급낙했습니다. 많은 한나라.민주 지지자가 열린우리당으로 돌아섰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진보정당 정치세력과 열린우리당 사이에서 고민하고 갈등하던 많은 사람들도 열린우리당으로 급속하게 응집되고 있다는 이야기도 될 수 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는 수구세력(한나라, 민주)퇴장, 개혁적 자유주의자들(열린우리당)이 급성장, 진보정치세력(민주노동당,사회당등)이 의회에 진출해야 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했습니다.
근데. 이번 사태로 진보정치세력 지지자중 많은 사람이 비판적 지지를 빌미로 열린우리당으로 선회해버릴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좌익이든 빨갱이든 뭐라하든 진보정당이 필요할 만큼의 정치적 다원성이 필요한 시점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뭐 특정정당을 지지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번 탄핵이 민주주의 후퇴는 물론. 또 한번 기존 정치세력의 잔치판으로 끝날것이 두렵습니다. 위기의식과 분열위험에서 탈출한 한나라. 민주 놈들이나 표의 응집력과 범위를 넓힌 열린우리당은 손익계산 할때 나름대로 + 일거 같네요.
또 한번 국민만 흥분하고, 손해보고, 또 그렇게 넘어갈까 두렵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참 세상 힘들게 사네요.....................................
하늘보고, 땅보고, 욕나오는 오늘 하루.
아직 어안이 벙벙. 정리가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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