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글의 삭제를 원하시는 업체 담당자분들께 : 내용의 사실여부가 문제가 되는 글은 법원의 최종판결이 없으면 절대 글을 삭제할 수 없습니다.
(문의: itnodong(at)gmail.com - 이메일로만 문의 받습니다. 전화로 업무를 방해하는 업체들의 요청은 처리해드리지 않겠습니다) 게시판 운영 원칙을 확인해주세요.
로그인해야 글과 덧글을 쓰실 수 있습니다. 조합가입여부와 무관하게 온라인 회원이 되실 수 있으니, 등록후 소중한 경험을 나눠주시기 바랍니다 :)

조회 수 6020 추천 수 0 댓글 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Extra Form

그때가 농협 차세대 프로젝트가 시작이었으니까

2007년 봄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한달전에 농협차세대 분석설계인원으로
이력을 보고 모집및세팅이 끝났다고 업체에게
통보를 받았었고요.

 

그때 사업자는 S*S였습니다.

그리하여 출근을 했는데 출근한날 투입되는 인원이
어마어마하더라고요.
각 업무단에 분석설계인원이었으니까요.

60명인가 그랬던걸로 기억합니다.

 

첫날은 환경세팅하고 인사하고 둘째날 출근했는데.
업체분이 전화를 했더라고요. 철수하라고 했다고.
이유는 제가 문제가 아니라
농협현업에서 그 업무단을 전에 개발했던 개발자를 불러달라고 했다는거죠.

사람이 출근한 후에 그런 얘기를 하는 농협현업도 그렇고
제가 이 프로젝트 투입할려고 한달을 기다렸는데 너무 어이가 없다고 했고
업체분에게 2일치 급여를 달라고 했더니
줄거니까 조용히 철수해달라고 해서 철수했는데
그 다음부터 업체분은 핸드폰을 수신거부하셨고요.

농협은 그다음부터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정말 아픈 기억이라 잊으려고 하는데

생각하면 속터지네요.

  • ?
    anonymous 2011.07.20 18:53

    제일 뭐 같은 경우죠...

  • ?
    anonymous 2011.07.20 21:55

    농협인들... 안하무인입니다.

  • ?
    anonymous 2011.07.22 16:05

    덧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노트북 무겁게 들고 하루는  출근,

    하루는 철수하느라 고생했던 그해 봄이 생각나네요.

     

    누구에게도 하소연할수 없고

    제잘못도 아닌데 챙피하기도 했고요.

    그래서 잊으려고 숨겨놨었는데 여기에 풀어놓게 되네요.

     

    수신거부했던 업체분도 참 너무하신 분이셨지요.

    그 다음부터는 긴 프로젝트이니 투입한달만 기다려달라...이런 프로젝트는 피합니다.

    빨리 투입되는곳이 낫더라고요.

  • ?
    anonymous 2011.07.22 23:19

    허...참 어이가 말문을 닫아버리네요.

     

    지금은  IT에서 농협이라고 하면 악명이 자자해서 정신 박힌 사람이면 지원도 안할 것이고요.

     

    모습을 보니 스스로 자멸해가는 것 같습니다.

     

    다음번엔 부디 좋은곳으로 가길 바라겠습니다.

  • ?
    anonymous 2011.08.25 09:49

    죄송하지만... 저는 조금 생각이 다르네요.

    저도 2007년 봄부터 2009년 1월까지 농협에서 차세대 프로젝트를 했습니다.

    그전에 금융쪽 경력도 전무한 상태였고,

    면접이라고 해야 하나?? 인력 파견하는 회사에서 면접을 보았고... 그 다음날 농협 현업과 면접을 보라고 해서 들어갔는데

    바로 교육을 받고 다음날부터 바로 투입되어서 프로젝트를 했습니다.

    제 경우에는 SI가 아니라 SM이기는 했지만... 금융쪽이 처음이었고, 같이 계약했던 분들은 중간업체에서 정규직으로 채용을 해서 파견보내는 형태의 인력이 아니면 받지 않았던 걸로 압니다. 한참 비정규직 법안이 문제가 되던 시기였으니까요.

    저는 파견업체와 정규직 계약을 하고 일부는 다른 업체와 프리랜서 급여를 받는 것으로 계약을 했습니다.

    같이 들어오신 분들이 열몇분 있었는데 다 그런 형태였던 걸로 기억하고요.

    제 경우 교육을 받던 날까지 포함을 해서 계약을 하고 급여를 받았습니다. 체불되는 경우도 없었고요.

     

    과제를 시작하고 서너달 지나고 나서 직원들이 돌아가면서 월급을 제때 받고 있냐고 물어보더군요.

    파견업체중 한곳에서 석달째 프리랜서들에게 급여를 지급하지 않아서 몇명이 그만두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저는 농담삼아 하루라도 늦게 나오면 바로 출근 안할터이니 자꾸 월급 제때 받냐고 물어보지 말라고 했었죠.

    농협이 3D(2D?) 사이트라는 건 알지만... 업무강도나 현업이 전산과 좀 gap이 있어서 일이 짜증나는 것 정도는 알지만...

    대부분 계약과 관련된 장난은 파견업체가 하는 건 아닌지... 그것도 농협 탓을 해야 하는 문제인지는 고민되네요.

    물론 프로젝트의 단가를 후려쳐서 그로 인해 원청사도 어쩔수 없이 쪼들리고 그게 하청의 재하청이 되면서 문제가 되는 건 알지만..

    그게 고착화되어 있고, 갑의 입장에서 무조건 기간을 줄이고 단가를 후려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게 갑 만의 책임은 아닌거 같아요.

    저는 농협에서 일하기 전에 항공사 프로젝트를 했는데... 갑을병정무기경"신" 쯤 되는거 같았습니다.

    7월 5일부터 10월 4일까지 일했던거 같은데 10월은 3일까지 노는날이고 4일날 출근해도 마지막날인데 일했냐면서 4일치 급여를 못 받을 뻔 했죠. 그때 같이 일하던 "을"부터 물어물어 내려갔더니 중간에 "무"나 "기"가 급여를 삥땅했고, "경"은 나한테 일도 안하고 돈 받아먹으려고 한다면서 더럽고 치사한 X, 미친X 욕도 했고, 내 신상을 알고 있으니 블랙리스트에 올려서 앞으로 일 구하기 어려울거라는 협박도 했고요. 결국은 원청사인 "을"의 사장님이 힘써주시고, 그 다음에 다른일을 할 때 휴가도 주시면서 못 받은 급여를 받아내라고 하셔서 결국 받았습니다.

    농협도 현업인 "갑"이나 원청사인 "을"의 입장에서 보자면 안정적으로 쓸만한 인력을 공급받고 싶을 겁니다. 그런데 자꾸 "병"이나 "정"이 장난질을 하는데 어떻게 할 수 있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분명히 원글 쓰신 님의 잘못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농협만의 잘못도 아니고... 도리어 S*S나 파견업체 잘못이 더 큰 것으로... 저한테는 그렇게 보이네요.

     

    저도 원래 금융쪽 경험이 없으니 파견되면 안되는 사람이었고 하루만에 쫓겨날(?) 수도 있었습니다. 워낙 사람이 궁하니 그냥 쓰겠다고 했었지만요. 제가 교육만 받고 쫓겨났다면... 아마 농협을 탓했겠죠. 그렇지만 농협에서 오랜기간 일해본 결과는 농협이 아닙니다. 농협 현업도 어느정도 피해자인 듯... 그들도 일정부분 IT노동자니까요...

     

    저는 파견업체와 소속업체 사장님(둘 다 농협 출신.. -_-)과도 비교적 친하게 지낸 편인데요.

    저는 이전에 일하던 곳에서 소개를 받아서 오게 되어 얼결에 일을 시작했지만 다른 분들은 보통 한달정도 대기했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현업 면접(교육?) 보러 오던날 저와 함께 왔던 한 분은 교육을 받다가 점심시간에 사라져서 연락이 두절되었습니다.

    그때 저는 20대 후반이었고 그분은 30대 중반쯤... 가정도 있는 분이었죠.

    몇일 뒤 겨우 연락이 닿았다는 사장님 말에 의하면 교육 내용 중 근태와 복장규정이 자기와 맞지 않아서 일을 할 수 없다고 했데요.

    그러면 그렇다고 말은 하고 가야죠. 전화기를 꺼놓고 그냥 사라졌었죠... 사장님이 열폭하실만 하더군요.

    그래서 저한테 아는 사람 중에 대신 일할만한 사람이 있냐고 물으시더군요...

    몇달 뒤 사장님과 좀 더 친해졌고 한달에 한번쯤은 식사를 같이 했는데...

    그때 교육받다가 사라진 그 분이 면접보던 날과 교육받던 날의 급여를 달라며 연락이 왔다고... 하더군요. -_-;;

     

    이전에 그 일을 하던 사람이 필요한 일이라면 미리 얘기 안하고 인력이 들어온 뒤에 얘기한건 아닐지도...

    진실을 알 수는 없지만, 농협만의 잘못은 아닌거 같네요. 업체분이 수신거부를 했다는 것도 그렇고...

    저는 그 이후로 오랜시간 농협에서 일하고 있는데... 다른 금융쪽 경험은 없어서 잘 모르지만...

    농협이 워낙 대규모 플잭을 많이 하는데 일하는 방식은 아직 고루해서 문제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전적으로 농협을 탓하기에는 그 대규모 인원 중에 섞여 들어오는 IT노동자의 위상을 갉아먹는 노동자들도 너무 많은게 현실이죠.

    정말 별다른 일이 없어도 들어와도 한두달 분위기만 보다가 나가버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딱히 일이란 걸 시작하기도 전에 말입니다...

     

    보통 3대 기피 사이트라고 부르는 곳 ... KT와 농협... 한군데는 모르겠네요... 저는 KT와 농협에서 일을 해 보았습니다.

    KT는 그렇게 대규모 프로젝트를 뛴 건 아니었는데요... 그때는 훨씬 편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사이트가 악덕이어서 기피 사이트가 되는 것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작은 프로젝트를 할 때는 상관이 없지만 큰 프로젝트를 해야 하면 그만큼 수준낮은 인력들이 많이 들어온다는 것도 문제 아닐까요?

    그러니까... 통상 회사들이 백명정도 하는 프로젝트를 하는데 어떤 사이트가 500명이 투입되는 프로젝트를 한다면...

    나머지 400명 중 대다수는 그 일에 경험이 없거나 적합하지 않은 사람들을 들여보내고 맞지 않으니까 교체하고 도망가는 사라몯 많고... 그러다 보면 원래 그 일을 하던 100명이 연쇄적으로 피해를 보고... 그런 측면이 더 큰 거 같습니다.

    물론 PM의 능력도 문제겠지만, 프리랜서를 하는 분들이 너무 안일하지는 않은지... 회사 입장에서는 유연성 때문에 프리랜서에게 일을 시키지만 현업들은 프리랜서와 일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지 않나요? 저도 누군가의 대타로 똥치우러 들어간 일들도 몇번 있었습니다. 그랬다가 저도 또 도망나온 진상 프로젝트도 있었지만, 별거 없고 간단한데 이전 개발자가 도망간 경우가 더 많습니다. 제가 갑을병정무기경"신"으로 일할 때 원청회사 직원들이 하는 플젝에 들어온 프리랜서는 jsp 개발을 하는데 설계할때 문서나 깨작거리다가 2달 후 개발이 들어가니까 프로그램을 한줄도 못짜고 디자이너가 준 HTML만 놓고 뒤적거리다가 연락두절이 되었다네요. 제가 대신 개발을 했는데... 그 개발자가 아니었다면 야근을 안할수도 있었을 정도의 분량...이었습니다.

    무턱대고 발주사나 원청사를 비판하기에 앞서 저는 정말 IT노동자가 특히 프리랜서들이 얼마나 프로의식을 가지고 있는지 묻고 싶네요. 저는 회사를 다니다가 프리랜서 생활을 하다가 다시 회사를 다니는 중인데요. 제가 기술적으로 뛰어난 편이 아닌데도 과제를 끝낼때가 되면 이전에 일했던 회사들에서 연락이 오곤 합니다. 정직원이 된 후에도 한참 연락이 오곤 했지요. 대부분의 현업들은 책임감있는 프리랜서를 갈구하고... 그래서 점점 이전에 같이 일했던 사람들만 고집하게 되는 것 아닐까요?

  • ?
    anonymous 2011.08.26 13:16

    전 경력이 12년이 넘었지만 농협은 안갑니다. 개발자들 막대하는 3대 회사자나요

  • ?
    anonymous 2011.08.26 13:51

    위에 긴 글을 읽어보니까 생각난건데 좋은 sw환경이 오기를 기다리는 것보다 우리가 프로의식을 갖고 일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라 생각이 드네요. 악성사이트는 가지 않으면 되고 어쩌다 재수없어서 거지같은 사이트에 들어가게 되서 개발자에게 부당한 요구를 한다면 당당하게 No하고 합리적인 조건을 요구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필수요건은 우리가 실력이 있고 소통을 잘하며 책임감있는 개발자가 되어야겠지요. 그래야 큰소리 칠수 있으니까요.

  • ?
    anonymous 2011.08.26 15:15

    뭐 가기 싫으면 안가면 되죠.

    업계사람이나 업체들 경험해보고 사람들도 가려서 만나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경력이 아무리 많아도 알맹이 없고 생각이 찌질하면 머리좋은 사람도 같이 바보됩니다.

     

    농협만 봐도 사람 병원 신세될때까지 시켜놓고 뻔뻔한 모습을 보면 우리나라는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능력좋은 개발자들은 영어 배워서 해외로 진출해야 되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공지 IT 노동자 상대 손해배상 청구 등 피해사례 분석을 위한 설문 2022.07.28 13289
공지 프리하실 초급분들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은) 점들! 57 1 2011.10.31 332922
1403 조인아이티 어떤회사~? 6 2011.07.23 7312
1402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프로젝트 어떤가요? 2011.07.22 2548
1401 [정보] 기웅정보통신(주) 2 2011.07.21 4027
1400 삼양데이터시스템 면접비 지급일관련글. 6 2011.07.20 4502
1399 인버스란회사는? 1 2011.07.20 4459
1398 (주)인솔에스젠 여긴 어떤회산가요? 3 2011.07.20 6316
1397 증권사 프리 어떤가요? 2 2011.07.20 2650
» 농협 양재 2일만의 아픈추억 8 2011.07.19 6020
1395 에이쓰리시큐리티, 하이모비, 에이케이플러스, 미니게이트, 엠클릭플러스 회사에 대한 조언을 듣고싶습니다. 3 2011.07.18 5725
1394 '네오위즈' 라는 회사는 어떤가요? 1 2011.07.18 4404
1393 우리나란 참 일하기 힘든 산업구조네요.. 2 2011.07.17 3583
1392 프리랜서 면접시 이런식으로 말하면 조심하세요. 6 2011.07.17 10128
1391 브레인즈스퀘어에 대해 알고싶습니다. 1 2011.07.15 6520
1390 첫 직장의 고민입니다.. 1 2011.07.15 2574
1389 비원플러스 어떤가요? 2011.07.15 3040
1388 나우로 인터내셔널에 관하여... 6 2011.07.15 2450
1387 프리랜서 단가 궁금증... 5 2011.07.15 4670
1386 무역보험공사 SM 어떤가요? 1 2011.07.14 3023
1385 야탑역 대법원프로젝트 , LG U+ 유지보수 프로젝트 정보좀 주세요.. 2011.07.13 3534
1384 삼성동 한전 프로젝트 질문드릴께요 2 2011.07.13 3409
Board Pagination Prev 1 ... 607 608 609 610 611 612 613 614 615 616 ... 682 Next
/ 6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