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과정을 수료하기 직전이구요...
jsp과정이었습니다. 3개월이었지만 나름 재밌었고 좋았습니다. 반장이어서 뒤쳐지면 안된다는
생각에 나름대로 열심히 했습니다. 대학은 컴퓨터로 4년 전공을 했으나(모 대학 분교)아는 것이 없어서...
학원에서 열심히 하기로 하고 열심히 배워나갔습니다.
웹프로그래머로 입문하려니까 입문하려면 게시판을 잘짜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혼자 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론은 잘 모르지만 어쨌든 제 부족한 머리로...
짜봤습니다. 그래서 지금 수준은 게시판 ,로그인 다 혼자서 하는 수준입니다.
물론 이정도가 대단한건 아니지만 저로써는 3개월만에 장족의 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if문도 모르던 애가 3개월동안 발전 좀 했군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학원 선생님도 xx씨는 회사 잘 알아보고 가라고... 좀 받아도 된다고 말씀해주시더군요.
각설하고 제 학원 생활은 이렇구요... 학원에서 알선해준곳으로 오늘 면접을 보러갔습니다.
그랬더니 사장이 직접 면접을 본답니다. 좀 인재에 대해 생각이 있나보다(si업체 않좋은 얘기 너무
많잖습니까?) 그래서 긴장 좀 하고 들어갔습니다. 근데 오늘 하루만 해도 면접본 애들이 엄청 많더군요
(회사 들어갈때 방문자 기록 남겨야 되서 봤습니다.)
근데 좀 이상했습니다. 데스크 여자분이 나이많아도 26정도 밖에 안되보이는데...아무리 동안이라도 그 이상은 부를수가 없군요
(왜 전화받고 커피 내오는 그 데스크를 말합니다. 입구 바로 옆에요)
직책이 과장입니다. 좀 당황스러웠지만...어쨋든... 사장 면접에 들어갔습니다.
그랬더니... 사장이 핸드폰 게임인가 문자를 보내나... 하여간... 저 앉혀놓고 잠깐 기다리라고 해놓고 10분을 넘게
그걸 하고 있는 겁니다.
솔직히 여기서 잠깐 기분 나빳습니다. 하지만 사장이 갑이고 제가 을이자나요... 그래서 좀 참았습니다.
그랬더니...
사장은 자기 책상에 앉아있고 저는 손님용 사장테이블 앞의 쇼파에서 앉아있고.. 질문을 시작합니다.
(아무리 깔봐도 그렇지... 이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처음에 제가 다니는 학원이 맘에 안든답니다.
뭐 그럴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장래희망 거창하게 쓰는거 좀 그렇다 싶기도하고 내 실력 내가 잘 아는데...
쪼그만 희망 적었습니다. ajax하고 flex 좀 배우고 싶다 뭐 그렇게 썻습니다.
그랬더니 버럭 화를 내는 겁니다. 학원에서 이것도 안배워온 인간이 어딧냐고. 면접 본중에 처음이라고...
장난하는거냐는 겁니다. 그 쉬운걸 안해보고 뭘하겠다는건지... 뭐 혀를 차기 시작합니다.
그리고는 이것 저것 자세히 물어봅니다. 게시판 얼마나 걸리냐고 묻길래 3일 걸린다고 했습니다.
또 화를 내더군요. 그런데 끝말이 이상했습니다. 복사해서 붙이기만 하는게 무슨 3일이나 걸리냐고
난리 버거지더군요. 제가 황당해서 얘기를 정정해 줫습니다.
무슨 말씀을 하시는거냐고... 복사해서 붙이는거면 말씀 안드렸다고...
전부 그림그려서 테이블 짜고 레벨로 sql짜고 하여간... 로그인서부터 게시판 구조 통틀어서 다 하면
3일걸린다고... 쓸데없이 오라클 url하고 jndi url까지 다 외워서 쓰는 마당인데 잘못 이해하셨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이제 uml얘길 하시더군요... 제가 실수를 했습니다. 유저케이스 다이어그램하고 유저케이스
시나리오하고 거꾸로 얘기했는데... 이제 또 난리났죠...정말 미칠뻔했습니다...그럼 안뽑으면 되자나
속으로 그말이 정말...
그리고 db쪽으로 넘어갔습니다.
db짤때 계획을 하는 다이어그램 같은게 있나본데... 제가 뭔지 몰라서 모른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er도 그려본적 없구요...솔직히 이부분은 제가 할 말이 없습니다. 죄송하죠 모르니까요.
근데 이거에 설교 20분 걸렸습니다.
도데체 학교에서 한게 뭐냐 학원은 뭐 그따위냐 계속 같은 말의 반복
막 그렇게 가다가... 설교가 끝나는 분위기가 되니까...
자기가 꾹 참고 인상 좋아서 합격시켜준다고 하더군요.
4년대졸인데 솔직히 제가 잘 모르니까 2000썻거든요. (금액까지 쓰라고 하는데는 첨이라...)
ok 그러더군요. 원래 자기네 대졸신입이 2000이라고...
학원끝나는날 바로 투입되니까 각오하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자기네 회사 자랑 시작합니다.
자기네가 웹에이젼시중에 넘버원이라나... 과천에도 지사가 있고... 뭐 하여간 턴키라서
절대 1-2명만 보내거나 하지 않는다고 사수있으니까 지금까지 합격시켜준사람중에 가장 못하니까
열심히 해서 나중에 꿈크게 가지라고... 웹에이젼시 차려서 자기네 협력사되라고... 그러시더군요(이건뭐...)
솔직히 듣는사람에 따라서 당연히 웹프로그래머 이런거 모르고 들어왔어? 라고 말씀하시면 할 말은 없습니다.
하지만... 압박면접도 아닌데... 모르는 사람에 대해 약간의 존중은 예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좀 들어서요...
제가 너무 착각속에 살고 있었던걸까요? 피터팬의 네버랜드에 살다 온것도 아닌데...
세상 물정 모르는 한심한 이제 입문하려고 하는 꼬마 웹프로그래머의 넉두였습니다.
경험 많으신분들의 많은 질타 부탁드립니다.
(여긴 합격했지만... 솔직히 금액같은것도 괜찮다고 생각이 들지만... 못가겠습니다... 정말 건방지다고 니가
가릴게 뭐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말... 한번 맘에 새겨지면 고쳐지는게 힘드네요... 제 자신이 한심합니다...)
jsp과정이었습니다. 3개월이었지만 나름 재밌었고 좋았습니다. 반장이어서 뒤쳐지면 안된다는
생각에 나름대로 열심히 했습니다. 대학은 컴퓨터로 4년 전공을 했으나(모 대학 분교)아는 것이 없어서...
학원에서 열심히 하기로 하고 열심히 배워나갔습니다.
웹프로그래머로 입문하려니까 입문하려면 게시판을 잘짜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혼자 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론은 잘 모르지만 어쨌든 제 부족한 머리로...
짜봤습니다. 그래서 지금 수준은 게시판 ,로그인 다 혼자서 하는 수준입니다.
물론 이정도가 대단한건 아니지만 저로써는 3개월만에 장족의 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if문도 모르던 애가 3개월동안 발전 좀 했군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학원 선생님도 xx씨는 회사 잘 알아보고 가라고... 좀 받아도 된다고 말씀해주시더군요.
각설하고 제 학원 생활은 이렇구요... 학원에서 알선해준곳으로 오늘 면접을 보러갔습니다.
그랬더니 사장이 직접 면접을 본답니다. 좀 인재에 대해 생각이 있나보다(si업체 않좋은 얘기 너무
많잖습니까?) 그래서 긴장 좀 하고 들어갔습니다. 근데 오늘 하루만 해도 면접본 애들이 엄청 많더군요
(회사 들어갈때 방문자 기록 남겨야 되서 봤습니다.)
근데 좀 이상했습니다. 데스크 여자분이 나이많아도 26정도 밖에 안되보이는데...아무리 동안이라도 그 이상은 부를수가 없군요
(왜 전화받고 커피 내오는 그 데스크를 말합니다. 입구 바로 옆에요)
직책이 과장입니다. 좀 당황스러웠지만...어쨋든... 사장 면접에 들어갔습니다.
그랬더니... 사장이 핸드폰 게임인가 문자를 보내나... 하여간... 저 앉혀놓고 잠깐 기다리라고 해놓고 10분을 넘게
그걸 하고 있는 겁니다.
솔직히 여기서 잠깐 기분 나빳습니다. 하지만 사장이 갑이고 제가 을이자나요... 그래서 좀 참았습니다.
그랬더니...
사장은 자기 책상에 앉아있고 저는 손님용 사장테이블 앞의 쇼파에서 앉아있고.. 질문을 시작합니다.
(아무리 깔봐도 그렇지... 이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처음에 제가 다니는 학원이 맘에 안든답니다.
뭐 그럴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장래희망 거창하게 쓰는거 좀 그렇다 싶기도하고 내 실력 내가 잘 아는데...
쪼그만 희망 적었습니다. ajax하고 flex 좀 배우고 싶다 뭐 그렇게 썻습니다.
그랬더니 버럭 화를 내는 겁니다. 학원에서 이것도 안배워온 인간이 어딧냐고. 면접 본중에 처음이라고...
장난하는거냐는 겁니다. 그 쉬운걸 안해보고 뭘하겠다는건지... 뭐 혀를 차기 시작합니다.
그리고는 이것 저것 자세히 물어봅니다. 게시판 얼마나 걸리냐고 묻길래 3일 걸린다고 했습니다.
또 화를 내더군요. 그런데 끝말이 이상했습니다. 복사해서 붙이기만 하는게 무슨 3일이나 걸리냐고
난리 버거지더군요. 제가 황당해서 얘기를 정정해 줫습니다.
무슨 말씀을 하시는거냐고... 복사해서 붙이는거면 말씀 안드렸다고...
전부 그림그려서 테이블 짜고 레벨로 sql짜고 하여간... 로그인서부터 게시판 구조 통틀어서 다 하면
3일걸린다고... 쓸데없이 오라클 url하고 jndi url까지 다 외워서 쓰는 마당인데 잘못 이해하셨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이제 uml얘길 하시더군요... 제가 실수를 했습니다. 유저케이스 다이어그램하고 유저케이스
시나리오하고 거꾸로 얘기했는데... 이제 또 난리났죠...정말 미칠뻔했습니다...그럼 안뽑으면 되자나
속으로 그말이 정말...
그리고 db쪽으로 넘어갔습니다.
db짤때 계획을 하는 다이어그램 같은게 있나본데... 제가 뭔지 몰라서 모른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er도 그려본적 없구요...솔직히 이부분은 제가 할 말이 없습니다. 죄송하죠 모르니까요.
근데 이거에 설교 20분 걸렸습니다.
도데체 학교에서 한게 뭐냐 학원은 뭐 그따위냐 계속 같은 말의 반복
막 그렇게 가다가... 설교가 끝나는 분위기가 되니까...
자기가 꾹 참고 인상 좋아서 합격시켜준다고 하더군요.
4년대졸인데 솔직히 제가 잘 모르니까 2000썻거든요. (금액까지 쓰라고 하는데는 첨이라...)
ok 그러더군요. 원래 자기네 대졸신입이 2000이라고...
학원끝나는날 바로 투입되니까 각오하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자기네 회사 자랑 시작합니다.
자기네가 웹에이젼시중에 넘버원이라나... 과천에도 지사가 있고... 뭐 하여간 턴키라서
절대 1-2명만 보내거나 하지 않는다고 사수있으니까 지금까지 합격시켜준사람중에 가장 못하니까
열심히 해서 나중에 꿈크게 가지라고... 웹에이젼시 차려서 자기네 협력사되라고... 그러시더군요(이건뭐...)
솔직히 듣는사람에 따라서 당연히 웹프로그래머 이런거 모르고 들어왔어? 라고 말씀하시면 할 말은 없습니다.
하지만... 압박면접도 아닌데... 모르는 사람에 대해 약간의 존중은 예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좀 들어서요...
제가 너무 착각속에 살고 있었던걸까요? 피터팬의 네버랜드에 살다 온것도 아닌데...
세상 물정 모르는 한심한 이제 입문하려고 하는 꼬마 웹프로그래머의 넉두였습니다.
경험 많으신분들의 많은 질타 부탁드립니다.
(여긴 합격했지만... 솔직히 금액같은것도 괜찮다고 생각이 들지만... 못가겠습니다... 정말 건방지다고 니가
가릴게 뭐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말... 한번 맘에 새겨지면 고쳐지는게 힘드네요... 제 자신이 한심합니다...)
처음에 잘 하는 사람은 어디 있습니까? ajax나 xml은 배워본 사람도 아니고 학원에서도 겉핥기만 가르쳐준것인데
그럼 사장한테 한마디 쏘아붙이지 그랬어요? " 그러는 사장님은 ajax나 xml을 많이 해보셨겠네요? 전 안 배워서 모릅니다." 이렇게 말입니다. 그리고 면접 본 사람한테 태도난 이런식으로 하는것은 절대로 아니라고 봅니다. 이런 회사는 가지마세요. 비추입니다. 가능하다면 회사규모나 사장 보다는 회사의 미래성 그리고 사장의 오픈마인드, 최소한의 직원들에 대한 복지가 있어야 되겠죠?
잘 선택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