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만5년이 넘은 개발자 입니다.
얼마전에 중소기업으로 이직을 했는데요.
담당자가 출장 나가 있다면서 담당자가 돌아오면 그때 계약서를 쓸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입사 일주일 후 쯤에 재직증명서가 필요해서 요청을 했더니
채용 형태가 결정이 안되서 발급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좀 황당했습니다.
그리고 몇 일 뒤에, 청년인턴제 얘기를 꺼냅니다.
제가 회사를 다니면서 대학원을 다녀서 올해 2월에 졸업을 했는데...
최종학력 기준으로 하면 가입 자격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제 동의가 있어야 된다고 하면서 물어보길래...
면접 때 말한 조건에 변화가 없으면 상관없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회사에서 청년인턴제를 신청하고 그 이후에 입사한걸로 해야된다면서
입사 날짜를 조작하겠다는 얘기를 하더라구요.
3개월 동안 4대 보험 가입은 미뤄질거고....
그럼 건강보험료는 제가 지역가입자로 전부 내야되는거 아닙니까?
왜 저러나~ 해서
인사 관련 부서에 있는 지인 분한테 물어보니...
인턴 치고 연봉이 너무 높고, 4대 보험 가입하면 연봉이 들통나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얘기를 하더라구요.
청년인턴제를 하던지~ 나라에서 지원금 받던지~ 저는 저한테 피해만 없으면 상관이 없습니다.
채용 형태나 연봉이나 기타 조건은 1차, 2차 면접 때, 다~ 얘기가 끝난 상태인데...
입사하자마다 프로젝트는 맡겨 놓고,
투명인간도 아니고 직급도 확실히 안정해졌고 재직증명서 발급도 안되고,,,
입사날짜도 청년인턴제 신청하기로 하면 그 이후 날짜로 하자고 하고,
2주가 지나도록 계약서도 안쓰고,
이제 와서 저런식으로 나오니까..
기분이 좋지는 않습니다.
또... 연봉이 첫해는 1/14로 해야된다고 하네요...
인턴하다가 정규직 전환되면 회사에 지원금 더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가 청년인턴제 거절하면 회사에서 좋아하지는 않겠죠.
처음 시작부터 회사와 저의 신뢰가 무너진거 같은데.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반응 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