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퇴직임원연고 1차는 고급인건비 1,000 이상 쳐주는데, 임원연고 없는 1차는 고급인건비 800 이상 안 쳐주고 그나마도 말장난으로 '뭐 어려운 일도 아닌데 고급 넣을 필요 있냐?'며 말 빙빙 돌려놓고 결론은 고급같은 중급 데려오라고 요구합니다. 그나마도 나중에 대기업 정규직들 사이에 '쟤네는 뭔데 1차로 직접 계약했냐, 2차로 붙어야지.'이런 소리 파다하게 나옵니다. 그래서 임원연고 없는 1차는 대부분 기술기반 업체가 대부분인데, 고작 몇 개월 구현만으로 끝나고 돈 얼마 못 건집니다. 진짜 알짜배기인 운영은 이사출신 퇴직임원연고 1차가 먹습니다.

그리고 어떤 대기업이 총대매고 급여 내릴 때 개발자를 직접 표적으로 삼서 고급은 600 이하로 내리라고 지시해서 모든 대기업들이 암묵적으로 10년이 넘게 개발자 인건비 담합 중입니다.

을지로, 신대방동 생각만 하면 치가 떨리네요. 개발자들 밤 새고 아침 탕비실에서 머리는 봉두난발에 얼굴은 부시시, 곡소리 내면서 팔다리 주무르고... 주당120시간씩 일했는데도 실적 못 맞췄다고 사람들 많이 있는데서 공산당 인민재판하듯 공개적으로 면박주고, 죽을 것 같아서 나가서 2주간 집에서 쉬면서 요양하는데 오라고 요구하더니 못 가겠다니까 평생 그룹 내에 발 못 들이게 만들겠다고 협박하고.. 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