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중인 신입입니다. 30대초에 비전공자인게 문제인지 아니면 수정하기전의 이력서가 문제였는지
꽤 오래 면접제의도 안오다가 저번주에 두군데 다녀 왔습니다.
5명정도 규모의 작은 솔루션 회사와 SI였습니다.
오늘 솔루션 쪽에서 오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말은 가겠다곤 했는데 오늘 하루종일 고민하다가 선배님들의 조언을 받아볼까합니다.
문제가 회사가 너무 멉니다. 가는데만 한시간 반은 걸리고 회사까진 버스타고 들어가야되서 사실상 한시간 사오십분은 걸리는 거 같습니다. 면접볼 당시야 하도 취업도 안되기도하고 집자체도 위치가 않좋아서 IT면 어딜가도 한시간은 걸리니까 하는 생각이었는데, 막상 출근할생각하니 부담감이 장난아닙니다.
그냥 출퇴근 시간만 문제면 모르겠는데 면접때 야근관해선 교통비나 식대같은걸로 돌려서 물어보는데 철야하게되면 사우나비 나온다는소리까지 들었습니다. 야근 잦겠구나 싶었습니다. 회사가 작다보니 근무환경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다수준이라 잘 모르겠지만, 당연한듯 야근할꺼같긴합니다. 이 나이 먹도록 취업도 못하다보니 집안은 가시방석이고 진짜 악질만 아니면 다녀야 겠다 생각은 하고 있는데, 이게 출퇴근 3시간↑+ 야근 2시간이렇게만 되도 그냥 그날 제 시간이 아예 없겠더라고요.
물론 이렇게 물어보면 갈곳은 많다던지 그런 이야기 나올꺼 같긴합니다. 근한달 면접소식도 없다가 소식온거라 이번에 놓치면 또 언제 취업하나 싶기도 하고. 집에선 어머니 눈에 뛰기만하면 욕을 먹습니다. 솔찍히 정신병 걸릴꺼 같아요. SI를 가게된다해도 뻔히 야근하게되고 파견지따라선 출퇴근시간도 다를바 없을꺼 같기도 하거든요. 몇달을 취직을 못하고있으니 마음은 급해지고 막상가고자하려 보니 자기개발은 커녕 일집반복일게 뻔하고 진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선배님들은 근무지가 멀어지게 되는 경우는 어떻게 대처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