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제살깎아먹기의 한계...

by 김건우 posted Oct 0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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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프로젝트나 대부분이 대기업이 수주합니다.
대부분 대기업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프로젝트의 운영권을
받게 되지요. 대기업은 다시 중소기업 SI 업체에 인력을 요청하고, 다시 중소기업은
영세기업들에게 연락하여 급하게 인력을 모읍니다. 대부분이 프리랜서이거나
중소, 영세기업의 직원들이겠지요.
이런 피라미드식 구조로 인해서 개발자들은 더 힘들어 지는것이 아닐까 합니다.
원래 프로젝트의 주인 (통상 '갑' 이라고 하지요, 전 이 단어가 정말로 싫습니다만..)은
1인당 인건비(지금 개발자가 받는 돈의 2~3배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를 대기업에게 주고
사람을 쓰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니 갑은 그 금액의 본전을 뽑기 위해서라도 개발자를
더 못살게 굴어야 합니다. 하지만, 정작 개발자가 받는 금액은 정해져 있습니다.
초급은 250, 중급은 350, 고급은 400 이상, 이렇게 업체들간에 이미 암묵적 담합이
되어버린데에는 저 피라미드 구조 때문이 아닐런지요...
결국 인력을 관리만 하고 금액을 챙기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인터넷을 검색해서 소개만
하고 금액을 챙기는 영세기업 때문에 개발자는 더 열악한 환경에서 더 피로를 느끼면서
살아가야만 하는것이지요....
직거래... 과연 가능한 일일지 모르지만, 갑과 개발자, 혹은 갑과 개발자 소속회사와의 계약이 이루어져야 더 좋은 품질의 제품과 환경이 구성되어질수 있지 않을까 고민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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