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크레디라인 면접 후기

by IT노동자 posted Jan 08, 2014 Views 2369 Likes 0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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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명 IT노동자

구로에 있는 대부업체이고 검색해보시면 1900억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http://www.saramin.co.kr/recruit/RecruitBbsSearch.php?code=bbs_recruit&method=NL&mode=view&idx=17292199&t_ref=search&t_ref_content=connect_recruit


보시면 상시채용인데요 여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예상하셨다시피 연봉문제이고

3시 면접이라 5층에 도착했을 때 담당자가 없었고

공채와 다르게 상시채용이기 때문에 누가 면접을 보러 오든 안오든

별로 신경 안쓰는 분위기였습니다.

밥이 좀 안되보이던 남자사원이 저를 데리고 7층에 정보시스템실로 데리고 갔고

그중 IT본부장인지 좀 나이드신 높은 분과

한 분은 똑같이 중년이고 회계쪽인지 인사쪽인지

암튼 두분이 면접을 진행하셨습니다.


뭐 자기소개부터 시작했고 10분간 진행은 평이했습니다.

이후부터가 문제인데요

여기 자기소개서 양식이 따로 있는데

전직장 월급여를 적게 되있었고 저는 프리받던거 그냥 적었습니다.

43 적혀있었고 전 x 10해서 희망연봉 4300이라고 서로간 얘기하다 나왔고요

근데 그전에 이.. IT가 아닌 다른 면접관님이

돈얘기를 굉장히 애둘러 얘기합니다.

이거만 십몇분 한 듯 하네요.

이때쯤 뭐 프리계산과 정규계산이 다르니

만약 4300이면 회사에서는 5500정도 부담한다.

그리고 돈얘기하다 갑자기 업무 다 이해못하고 어떻게 개발이 가능하냐며

트집잡고 또 다시 연봉얘기를 애둘러 계속 얘기합니다.


제가 볼 때 아마 그냥 적게 받는 사람 원하는 거 같더군요.

그러면 그냥 구인공고글에 그렇게 명시하면 될 것을.


http://cs.dsu.ac.kr/6038


여기 보시면 경력이 좀 있어도 2900 못넘게 되어있습니다.

물론 경력자의 필요여부에 따라 올라가겠지만 여기를 봤을 때

사무실 분위기보니 작다는 걸 많이 느꼈네요.

면접관님 말씀도 그렇고... 개발도 모르는 분이 자꾸 말씀하시길레

참다가 몇마디 설명좀 하고

IT면접관님이 튜닝도 하냐길래 기본적인 튜닝가능하다. 해본 경력도 있다 그랬고요


이해도 못하면서 개발을 한게 맞냐고 또 얘기하고

그럼 분석설계단 부터가 아닌 지금 경력들이 다 개발단에서만 들어가서 한거네요~

이러면서 '너는 아니다.' 라는 늬앙수를 풍깁니다.


그래서 정규직이 아니면 초급이 그단계에서 투입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설명도 했고

하지만 개발이 빠른편이라고 했죠.


이미 이정도에서는 서로 아니다라는 거 눈치채고 면접을 빨리 끝났습니다.


회의실에서 나오는데 다 나가지도 않았는데

인사-회계쪽 면접관님이 '아우~!' 그러며 한숨 푹 쉬면 둘만의 얘기를 시작하시더군요.

저도 기분 거지같아서 고개를 갸우뚱하며 나왔습니다.


결정적으로 개발자 또는 기술자, IT에 대한 대우는 별로인거로 개인적으로 판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