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지원을 받고 자바 위주의 교육 후 스타트업에 정규직으로 취직한 비전공자 5개월차 개발자입니다.
지금 상황이 너무 답답해서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현재 처한 상황은 지금 진행중인 프로젝트를 11월 내에 끝내지 못한다면 다음주부터 계약을 종료하자는 말을 들었습니다. 최후통첩이라는 말도 들었구요... 이전에도 1번 정도 비슷한 일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명확한 말을 들었습니다.
지방에서 취업으로 수도권으로 올라와서 월세를 내며 생활하고 있는데 이런일을 당하니 앞길이 막막하네요..
근무기간동안 코드를 보며 직접적으로 교육을 받은 것도 거의 없었고,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기 힘든 분야를 맡아 영어로 검색하며 사용했습니다.
업무를 같이 맡은 사람도 없었기에 코드의 퀄리티가 향상되기도 어려웠다고 생각하는데,
나름 잘해보겠다고 하루 4~5시간씩 자고, 주말에 자발적으로 열심히해서 갔지만,
그 기간동안 5번도 안되는 코드 리뷰에서 들은 말은 "쓰레기 코드"라는 말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코딩테스트도 보고 입사한 만큼 제 실력에 대해서 모르시던 상황도 아니었습니다.
또한 대표님 실력과 커리어는 굉장히 좋은 편이고 그로인해 요구하는 수준도 많이 높기에 이런 일이 생긴 것일지도 모르지만, 계속되는 야근등으로 개인적인 실력을 키울 시간도 부족했었습니다.
그래도 물어보면 되지 않는가? 라는 물음도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제가 첫 사원이고, 이후 다른 신입분이 들어오기 전까지 둘만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에도 출장이 잦아 사무실에 저 혼자 있는 경우가 반이나 될 정도였고,
그나마 사무실에 계실때 물어보면 반 이상이 짜증스러운 반응이 돌아왔습니다.
계속되는 반응으로 인해 약간의 노이로제처럼 저 역시 위축되고 물어보기 힘들어졌구요..
이외에도 여러가지 일이 있었지만 아직 6개월도 채 되지 않았고,
그 동안 주말도 대부분 프로젝트에 투자했기에 이력서나 포트폴리오도 추가작성한 것도 없습니다.
당장 그만두게되면 원룸 월세나 생활비, 그리고 취직문제도 걱정이됩니다..
채 반년도 되지 않고 그만두게 될듯한데, 6개월도 되지 않는 짧은 기간을 경력에 쓰기에도 그렇네요..
개발자 신입치고 많은 나이에 들어섰기에 더 조바심도 일어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