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부터 너무 인상이 안 좋은 곳입니다. 일대다 면접인데 뭐하러 면접관이 5명이나 들어오는지도 모르겠고; 게다가 면접관 중 3명은 질문이라곤 일절 안 하고 이력서만 보고 있더군요. 면접자도 시간 내서 오는 자리인데 여러모로 기분이 나빴습니다.
심지어 면접 질문에 아직도 애인유무와 결혼계획유무까지 묻더군요.
결과 전화에서는 돌려서 말하지도 않고 직접적으로 “우리가 당신을 뽑기는 좀 애매해서 다른 면접자들 면접을 보고난 후에 결정하겠다. 우리 연락만 기다리지 마라.” 라고 하덥니다. 누가 들으면 이 회사에 목숨걸고 붙으려고 하는 줄 알겠네요; 심지어 자기네가 먼저 면접제의 했으면서 이런 식으로 답변이 돌아올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붙었다고 하더라도 면접 인상이 너무 안 좋아서 갈 의사는 하나도 없었거든요. 면접 질문부터가 너무 구식이고 기술면접이라면서 기술면접을 가장한 인성면접만 진행해놓고는;;
잡플래닛에 평도 아무것도 없어서 일단 보고 결정하자 였는데 너무 별로였어요. 면접 때 면접자도 회사 평가한다는 걸 망각하는 회사가 생각보다 너무 많은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