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달에 아래 글을 쓴 사람입니다. 어느정도 기본을 갖춘 분들에게는 도움이 되셨으리라 봅니다.
뭐 아닌 사람들은 어차피 듣지 않을 테니 그냥 Skip해 주세요. 저한테 돈주는 클라이언트도 아닌데 신경 안 씁니다.
https://www.itunion.or.kr/xe/index.php?document_srl=1643241
제가 그때 드린 조언의 핵심은 이거였습니다.
일이 없다 -> 이럴때는 힘들더라도 공공계열쪽이나 SM쪽을 알아보시거나 지금 일을 버티시는것이 좋은 판단이라 생각합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제 기준으로 불친절한 부분이 보여서 조금더 추가적인 보충과 함께 이 업을 가진 업계인의 다소 원론적이어서 처음 든는 사람은 꼰데같이 느낄 얘기도 하고자 합니다. 아무쪼록 선한 의도로 제 시간들여서 하는 글이지만 그걸 삐딱하게 듣고 별 도움이 안된다면 그것도 그 사람이 가진 판단력과 복이려니 하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 공공계열일을 어떻게 알아 보나요?
- 공공계열은 보도방이 잘 못낍니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KOSA증명서를 요구하기 때문에 경력 뻥튀기를 못합니다.
- 기본적으로 제대로 된 업계경력 (KOSA 증명서)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 잡 코리아를 엽니다. 그리고 구글에서 혁신도시를 검색합니다. 이런 리스트가 나올 겁니다. (원주, 세종, 진주, 나주, 울산 등등 많아요)
자세한 링크는 아래 주소를 참고하세요. https://ko.wikipedia.org/wiki/%ED%98%81%EC%8B%A0%EB%8F%84%EC%8B%9C
- 아래 예시 화면입니다.
- 이런식으로 하다보면 일자리가 나옵니다. 나머지는 본인의 상황에 맞게 지원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저도 현재 지방에서 공공기관 프로젝트 진행 중입니다. 현재 수도권은 프로젝트에 가망이 없다고 보는 중이라 적어도 내년까지는 이 기조를 유지할 생각입니다.
2. 프리랜서 개발자라는 개념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세요.
프리랜서는 단기 계약직원이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풍부한 업계경험을 쌓은 상태에서 본인이 스스로 처음부터 끝까지 주도적으로 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상태가 되어 전쟁에 나오는 용병인 겁니다. 제 기준으로 적어도 10년이상의 직장과 조직경험을 하고 그것도 나름 일을 잘 수행해서 이젠 나가서도 주도적으로 할 수 있겠다 판단이 들어서 시장에 나와야 프리랜서 라는 개념으로 자영업자, 용병과도 같은 직업이라고 봅니다. 이게 제가 이 업계에서 업으로 살아가는 기본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최근 몇년간 정말 5년이하 경력의 단기 계약직을 프리랜서라고 부르더라구요. 그건 그냥 쓰고 버리는 소모품으로 밖에 안 보는 겁니다. 그냥 힘들고 박봉이라도 직장생활을 하세요. 돈 몇푼 더 준다고 아무 도움 안됩니다. 이런 시기에는 그냥 백수되는 겁니다. 업계에서 존중도 못받고 수입도 불안한데 이걸 하시면 안됩니다.
세상을 만만히 보지 마세요. 레벨 1짜리 플레이어가 마을 밖을 혼자 나가면 그 다음 무슨 일이 생기는지 아시잖아요.. 자기는 선택받은 용자라 괜찮다고 생각하시면 그냥 제 얘기 듣지 말고 잘 사시면 됩니다. 핵심은 프리랜서 하고 싶으면 10년이상 직장생활하고 나서 생각하라 입니다.
3. 당신은 기획자라서 우리랑 상관없다.
저 정도 위치면 작은 프로젝트는 PM, 큰 프로젝트면 파트 PL을 겸합니다. 제가 개발자 상황을 모를거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제 포지션이면 개발자 교체가 가능한 위치입니다. 때문에 개발자들 평가를 할 수 밖에 없고 하도 개발 모른다고 해서 오라클 본사가서 PL/SQL 기초까지 수료했습니다. 그렇다는건 개발자와 대화가 가능한 기획자라는 겁니다. 자랑하려는게 아니고 지금 개발자들 상황 볼까요?
- 작년과 올해 바뀐게 프리랜서 개발자들 투입비율이 확 줄었습니다. 업체 직원들 비율이 50% 이상 높아졌어요.
- 당연히도 최근 몇년간 프리랜서 개발자들의 효율이 좋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시장에 검증안된 인력들이 많이 쏟아져 나왔고 어느정도 검증이 끝났다는 겁니다. 직접적으로 얘기하면 프리랜서 개발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많아졌습니다.
- 검증된 개발자들 중 젊은 분들은 회사에서 스카웃해서 들어온 상태이고 50대 되시는 분들은 알아서 잘 하고 계시고 아닌 분들은 뭐 이하 생략....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프리시장에 새로 뛰어들 생각은 하지 마세요.
결론 : 다시 얘기하지만 프리랜서라는 이 시장에 뛰어들 능력이 되시는 분들은 신규 프로젝트는 공공계열로 알아보시고 지방에 일할 각오를 하시는게 지금 현재로서는 대단이라고 봅니다.
이래도 제가 보도방이니 어쩌니 헛소리 할 거면 그냥 그대로 사시면 됩니다. 전 도움되라고 선한 의도로 쓴 글이고 그걸 못 받아들이면 그것도 자기 인생입니다.
그럼~ 앞으로도 상황바뀌면 다시 말씀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