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멈춰섰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 파업출정식

by woo posted Jul 06, 200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위원장 김영근)는 인천공항부근 아시아나 인천연수원에서
260여 조합원과 민주노총 이수호위원장, 철도, 지하철, 택시, 운송 위원장, 아시아나 노조
민주노동당 이용식 최고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파업출정식을 가졌다.
△ 파업가를 힘차게 부르는 조종사 조합원들


민주노총 이수호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하여 "오늘 탈것의 노동자들이 함께 하기 위하여 다 모였다. 우리가 연대해서 힘차게 싸워나가는 것은 바로 노동자이기 때문이다"고 말하고 "1억의 연봉이니 귀족노동자라는 말로 전문 기술직 항공노동자들의 노동력에 대한 가치와 전문성을 인정치 않고, 그 가치 매도하고 탄압하는 현실을 노동자의 당당한 주체로써 깨쳐나가자"며
"전문기술직 노동자의 권리와 처우를 개선시키고 승객에 더욱더 봉사하고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보답하는 길이 될 것이다.
하늘도 서고 땅도 서고 땅밑도 선다면 그힘은 매우 클 것이다. 그 힘으로 자본에 대응하고 이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바로 잡아나가자"고 강조하였다.
△ 격려사를 하는 민주노총 이수호위원장


이용식 노동담당 최고위원도 연대사를 통하여 "힘들고 어려운 싸움 될 것이다. 가족을 생각하며 나자신을 바로 세우면서 이겨나가야 이 싸움을 승리로 끌어 올리수 있을 것"이라며 "오는 길에 전문 항공조종사의 투쟁모습은 어떨까 궁금했는데 단결된 모습으로 붉은 머리띠 질끈 동여맨 대오속에서 이 사회의 끝에 서 있는 자본의 한계를 보았다. 민주노동당은 7만 당원과 함께 동지들의 최후의 승리를 위해 함께 할 것이다" 고 밝혔다.
△ 연대사를 하고 있는 이용식 노동담당 최고위원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의 조합원 대부분이 비행으로 인해 국외로 나가 있으며, 아시아나항공의 대체인력 투입이 예상되어, 시한부 경고파업을 6일 새벽 1시부터 7일 새벽 1시까지 1일파업으로 결정하였다.
△ 쇠바퀴, 고무바퀴(?) 노동조합 위원장님들


주 5일제 쟁취, 비행안전확보 등 단체협약 쟁취를 위해 비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조합원들과 합류하고 있으며, 집회도중 40여명의 조종사 조합원을 사측관리자에 의해 모처로 옮겨져 회유를 당하는 감금상태에 있다고 알려져 긴급이 "구출조"를 편승하여 조합원이 감금된 장소로 가서 데려오기도 하였다.
△ 분위기를 한껏 띄우는 몸짓...


또한 노동가수들과 몸짓율동팀들의 공연으로 파업분위기는 한껏 고조되었으며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과 아시아나 승무원노조 등 같은 항공업계의 연대지지 성명과 함께 새벽늦게까지 대동놀이를 끝으로 파업투쟁에 돌입하였다.

Articles

2 3 4 5 6 7 8 9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