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숙 지도위원에 듣는 희망찾기

by 타키투스 posted Mar 2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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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5일날에 가산문화센터에서는 한진중공업 1년여 투쟁을 이끈 김진숙 민주노총지도위원의 강연이 있었습니다.

(공지: http://it.nodong.net/zbxe/?document_srl=363441)


IT노조는 3월달 한치앞의 일환으로 참석을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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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는 언제나 모금함과 함께 김진숙 지도위원이 쓴 '소금꽃나무'도 함께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모금도 하고 서명도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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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다닐 때, 아침 조회 시간에 나래비를 쭉 서 있으면 아저씨들 등짝에 하나같이 허연 소금꽃이 피어있고 그렇게 서있는 그들이 소금꽃나무 같곤 했습니다. 그게 참 서러웠습니다. 내 뒤에 서있는 누군가는 내 등짝에 피어난 소금꽃을 또 그렇게 보고 있겠지요. 소금꽃을 피워내는 나무들...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건지는 아시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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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기에 앞서 사회자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이 강연은 어떤것이고 누구를 위한 것이지등등 그간에 김진숙 지도위원이 무엇을 했는지등도 소개를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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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숙 지도위원입니다. 이분 보니까 앉아서 편안하게 말씀하시는 스타일이 아닌듯 하데요. ㅋㅋ 말씀내내 서서 하셨습니다. 아.. 질문 받으실때만 앉아서 받으시구요. 말씀도 어찌나 잘 하시는지 사투리 동원하면서 맛깔나게 잘 하시는 바람에 시간 가는줄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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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몰입이 느껴지시나요? 근처 직장인들이 대부분이더군요. 어떤분은 연장근무 때문에 못올거 같아서 중간에 나와서 다시 들어가봐야 된다는 분도 계셨습니다. 김진숙 지도위원도 참 뭐라.... 맘이 아프더군요.. 아니 연장근무하면 행복해지나..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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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방청석에서 바라본 김진숙 지도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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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숙 지도위원이 앉았지요? 질문시간이라 그렇습니다. ^^ 


이번 강연에서는 한진중공업 85크레인에서의 생활과 동료들과의 힘든 투쟁에 대해서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희망버스로 영도조선소에 가긴했지만 경찰차벽때문에 크레인 근처에도 못가봐서 도대체 저기에서는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했는데 당사자에서 들으니 실감이 났습니다. 실감이 났지만 열불이 나기도하고 도대체 사람들이 얼마나 악할수 있는지도 함께 전달됐던 강연이였습니다.


그런 악함을 이겨낸 김진숙 지도위원이기에 그녀의 존재는 더 빛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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