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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X스트에서 힘들게 일했더니 옮긴곳이 너무 행복해요

by anonymous posted Apr 17, 2024 Views 692 Likes 0 Replies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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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명 IT노동자

가니까 전임자 2주 전에 그만둠..

제대로된 문서 하나도 없고... 처음가자마자 지금은 기술지원도 중단된 폭망한 UI프로그램만져야했음

물론 교육 1도없고ㅎㅎㅎ 테이블 정보, 컬럼명 하나도 안적혀있음

그냥 소스에 달린 주석으로 유추

그나마 고객 중에  DB잘 알고 오래일하신 분께 도움을 받긴했지만

그분이 너무 바빠서 질문 메일 보내면 똑같은 메일을 두번 세번 다시 보내야 겨우 답변받는 일이 허다했음

야근 자주하고 주말출근도 가끔했음. 

사람을 정말 미치게하는건 야근하는 날을 가늠이라도 할수있으면 그나마 괜찮은데

오후 4-5시쯤에 배포해달라고 연락옴;; 

갑작스러운 야근에 저녁약속을 늦거나 취소하다보니 나중엔 걍 저녁약속을 안잡게됨.

 

간식비 이런거 없고 PM도없고 뭣도 없으면서 법카도 안줘서

야근때마다 저녁밥 사비로 사먹음

유지보수랑 고도화 업무 둘다 시켜서

개발도하고 쌓여있는 메일 대응하느라... 힘들었음

 

새로 옮긴 곳은 문서도 많고 체계적이고, 도움주시는 분들도 있고

기능개선만 하면돼서 너무 행복함

물론 그 곳을 다녀오고 성장한건 느끼지만

그곳에서 만난 그 PM과는 다신 마주치고싶지 않음...

 

사비로 사놓은 간식 우걱우걱 먹던 그 모습이 잊혀지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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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nymous 2024.04.18 00:27
    전에 일하던데보다 편하다는 얘기는 다른 사람들한테 하지마세요. 쟤는 험한데서 와서 막 굴려도 행복해한다고 소문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