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경기도 안 좋아서 불가피하게 쉬고 있는 분들이 많은가보네요~
2005년 12월부터 일을 했으니 2~3년 정규직하고 그 다음부터 쭉 프리하면서 일했고, 따져보면 17년정도 했네요...
변변치 못해서 마음의 여유가 없었는지 결혼 할 생각도 못했고, 지금도 혼자 살고 있습니다.
프리라는 게 돈은 많이 받을지 모르겠지만 약간 소속감이 없어서 무시당하거나 같은 회사 소속이 아니면 따돌림 당하는 듯한 느낌도 있고, 환경이 자주 바뀌면서 그때그때마다 사람적응, 시스템적응해야되기 때문에 젊었을때는 새로운 걸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어서 그런지 오히려 좋았는데 지금은 번아웃도 오고 그래서 작년 9월부터 기존에 번걸로 생활하고, 기약없이 쉬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일찍 일어날 필요도 없고 당장 해야 될 일이라는 게 없기 때문에 마냥 좋았지만 3달 넘어가니깐 평일이건 주말이건 상관없이 굴곡없는 똑같은 일상의 반복이다 보니 쉬는 것도 지긋지긋하더라구요~
그래도 새로운 일을 적게 받고 한다면 했지 다시 일하고 싶진 않았습니다.
유튜브 간혹보면 고독사 같은 거 나오던데 제가 지금처럼 계속 안주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제가 저렇게 살다 죽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있어서 언어공부를 기존에 못했었는데 꾸준히 하면서 어느정도 가능하면 혼자 자유여행도 가고 싶습니다.
번역기 켜서 돌아다닐만한 자존감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아무것도 안하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으니 돌아다니다보면 인연이 생길 수도 있겠죠 안 생기면 어쩔 수 없구요^^;; 다들 현재상황에서 좌절하지 마시고 잘 극복하시면 언젠가 또 좋은 상황이 올거라 생각합니다~ 화이팅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