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프리랜서들이 착각하는 것중에 하나가
내가 쓰는 장비나 이런것들을 제공받아야 한다는 생각 입니다.
하지만 그건 엄연하게 따지면 프리랜서로서 높은 단가로 돈은 받고 싶지만
일은 정규직처럼 대우해달라는 모순된 면을 보이는 거죠.
프리랜서는 계약하기 나름 입니다. 업체가 제공해 줄수도 있고 안해줄수도 있죠.
그렇다고 업체가 반드시 제공을 해줘야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요새 법률구조공단에 자주 문의를 하게되는데, "출퇴근 및 휴가 통제" 로 문의를 해봅니다.
전화받는 변호사들마다 "요새 대법원 판례는 출퇴근 및 휴가를 통제하면 그건 근로자성을 인정하는 추세다. 그건 용역법 위반이다" 라는 말을듣습니다.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프리랜서는 원래 출퇴근도 없고 정해진 장소도 없습니다.
일을 협의해서 언제까지 결과를 언제까지 주겠다가 전부 입니다. 그것이 용역법의 요체예요.
그러면 이런 상황에서 일을 주는 업체가 일하는 환경까지 제공해야할 의무는 없는 겁니다.
이것을 여기에 빗대보면 윈도우즈10, 오피스 설치 이런거 요구해봤자 안들어준다고 한들 뭐라할게 못된다는 겁니다.
요새 코로나 시대를 맞아서 재택근무가 떠오르고 있는데, 프리랜서도 진정으로 프리랜서에 맞게
한번 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몇번 해봤는데, 그거 사람할게 못되요.. ;; 그냥 결과만 정해진 시간에주면 되지 않냐? 싶지만
사람이란게,, 나태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벼락치기 가능성등.. 차라리 규칙적으로 출근해서 정해진 장소에서
여러사람과 함께 일하는게 100는 나은 겁니다.
그런데, 업체가 환경도 제공해야하고 장비도 제공해야하고 나는 몸만 가지고 가겠다....
협의하기 나름이지만, 그런거 안들어줫다고 한들 뭐라할거는 못 됩니다.
ps, 단가 한달에 500~600 받으시면서 윈도우즈 10, 오피스 하나 그리 아깝나요... 개발자로 먹고 사시는분이 그걸 개발한 대가가 아깝다니요... 본인이 개발한 그 단가가 500 ~ 600 받을만한지 부터 따져보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