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면접을 보고 왔는데 궁금한게 있어서 글을 씁니다.
면접내용은 그냥 저냥 했는데, 마음에 걸리는게 다음과 같은 거였습니다.
면접관) 원래 일정보다 좀 딜레이가 되다보니까 야근을 좀 하게 된다. 야근은 8시정도.. 늦으면 9시까지정도 하게 된다.
나) 해야되는 상황이면 할 수도 있기는 하지만...
면접관) (눈치를 살피며..) 매일하는 건 아니고.. 한 3주정도.. 일주일에 3일 정도는 야근을 한다.
나) 개발과제도 아닌데, 야근을 해야하는 상황이 있나요??
면접관) 고객이 급히 해달라는것도 있고 오후쯤에 말을 주는 경우도 좀 있어서 그렇다. 그래도 미리 말씀을 주는게 맞는거라 생각해서 말을 하는거다. 고려를 해보시라고 말을 해주는거다..
나) 네..
대충 이런 상황이였는데요. 출근은 9시까지 인데,,, 저래 일을 하면 체력이 나마나질 않을 거같은데...
말이 좋아 주 3일 야근이지... 상황이 바뀌면 매일 야근도 될거 같은 쎄~~한 느낌이 와서
할지 말지 생각해보겠다고 해서 왔거든요... 생각해보겠다고 하니까 표정이 별로 안좋아 보이기도 하고...
이게 요새 트랜드인가요... 야근을 한다라는걸 저렇게 자랑스럽게 말하는게... 일정 까먹고 딜레이가 되다보니까
그리고 고객이 말을 좀 바꾸고 오후 늦게 해달라고 한다고 야근을 해야한다는 논리인데...
가지 말아야할까요?
야근 하는 프로젝트는 망한 프로젝트라고,
야근할 일 발생하면 중단하고 나가겠다고 나갈때 일한거 계산 철저히 해달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