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들 야근비없이 연 3000시간 노동"
OECD 평균보다 1232시간 초과 근무…대책마련 시급
신동규 기자 dkshin@dt.co.kr | 입력: 2011-10-30 20:16
[2011년 10월 31일자 6면 기사]
소프트웨어(SW) 개발자 등 IT산업 인력들이 직접 머리를 맞대고 개발자들이 처한 열악한 현실을 진단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좌담회가 열렸다.
한국정보통신산업노동조합 주최로 30일 서울 가산문화센터에서 열린 `IT산업의 문제점과 올바른 발전방향' 제하의 좌담회에 참석한 IT 기술인력들은 IT강국이라는 화려한 구호 속에서 신음하고 있는 SW개발자들의 비정상적인 처우가 개선되지 않는 한 우리나라가 글로벌 IT대전의 패배자로 전락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자바 커뮤니티 OKJSP 운영자인 허광남씨는 "2010년 조사결과 우리나라 SW 개발자들의 연간 평균 3000시간의 노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비해 무려 1232시간을 더 일하고 있다. 또한 95%가 넘는 IT노동자들이 초과근무에 대한 보상을 전혀 받지 못하거나 편법적으로 지급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한국정보통신산업노동조합 IT노조 최종성 위원장은 "SW업계의 활로는 SW에 종사하는 사람들에 가치를 부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최근 모바일 시장이 커지고 앱스토어 등이 활성화되며 국내 소비자들도 `SW를 돈 주고 구매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조금씩이나마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정보통신산업노동조합 주최로 30일 서울 가산문화센터에서 열린 `IT산업의 문제점과 올바른 발전방향' 제하의 좌담회에 참석한 IT 기술인력들은 IT강국이라는 화려한 구호 속에서 신음하고 있는 SW개발자들의 비정상적인 처우가 개선되지 않는 한 우리나라가 글로벌 IT대전의 패배자로 전락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자바 커뮤니티 OKJSP 운영자인 허광남씨는 "2010년 조사결과 우리나라 SW 개발자들의 연간 평균 3000시간의 노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비해 무려 1232시간을 더 일하고 있다. 또한 95%가 넘는 IT노동자들이 초과근무에 대한 보상을 전혀 받지 못하거나 편법적으로 지급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한국정보통신산업노동조합 IT노조 최종성 위원장은 "SW업계의 활로는 SW에 종사하는 사람들에 가치를 부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최근 모바일 시장이 커지고 앱스토어 등이 활성화되며 국내 소비자들도 `SW를 돈 주고 구매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조금씩이나마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프로젝트 감리 역할의 강화를 통한 근무시간 정상화 △게임등급심의, 셧다운제도, 소프트웨어 기술자 신고제 등 SW산업 발전 가로막는 정부 규제 철폐 △우수한 SW 인적자원 확보ㆍ유지를 위한 획기적 처우 개선 △IT산업을 총괄할 정부부처 재건 등을 대책으로 제시했다.
신동규 기자 dkshin@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1103102010660785001
신동규 기자 d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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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한 대목이 서로 바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