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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SI 회사에서 2년 정도 근무하고 있습니다.
>  회사에 노조가 없는 것을 항상 안타깝게 생각해왔습니다. 주7일 근무에, 추석에도 나와서 근무를 했죠. IT노조에 대한 소식을 접하고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하지만, 이곳의 글들을 보니, 그 대상이 비정규직이나 규모가 작은 업체에서 근무하시는 분들로 한정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질문하신대로 IT노조가 비정규직이나 프리랜서만을 대상으로 하지 않습니다. 당연히 IT업종에서 일하는 노동자라면 누구나 함께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중소영세사업장의 경우는 상황이 더 열악하고 조직화하기가 더 힘들기때문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이 있지요.


>
>  저희 회사는 분류하자면 대형SI나 중견SI로 분류될 듯 싶군요. 프로젝트 할 때 협력업체 직원분들과 같이 일을 하기도 하고요. 이번에 7억 이하 공공프로젝트에 제안이 금지된 걸로 압니다. (매출액 2천억~8천억 사이가 7억 제한이죠?)
>  하지만, 대형SI라고 해서 근무환경이 나은가요?  상사의 부당한 대우와 불분명한 이유로 해고를 당하는 경우도 있고요. 칼퇴근을 하는 건 그야말로 꿈일 뿐이죠. 지난주에도 11시 전에 퇴근한 것이 딱 한 번 있네요. 지하철 끊기고 들어가기도 하고, 사우나에서 2~3일 때우기도 하지요. 다른 대형SI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하더군요.
>  어쩌면 올해 공공부분에서 대규모 감원이 있을 수도 있겠군요. 노조가 없으므로 회사에서 자르고 싶으면 그냥 바로 정리합디다.
>
> 산별노조는 그 교섭대상이 불분명하다는 약점이 있지요. IT노조는 일단 정부를 그 주 대상으로 한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대기업의 공공부문 입찰제한 등을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 다루는 것은 별로 바람직하게 보이지 않네요. 물론 현재 IT업계가 잘못되어있는 건 사실입니다. 대기업에서 무분별하게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실제로 협력업체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문제는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죠.

>
>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문제는 부당노동행위나 법정 근로시간 준수, 정당한 보수문제, 부당해고 등등이 아닐까요? 주40시간 근무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 그 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산별노조는 같은 산업에 일하는 노동자들이 하나의 노동조합으로 묶이고 활동을 하는 형태입니다. 교섭대상이 불분명하기보다는 노동자의 단결력과 조직력이 있어야 하고 또 사회제도적으로 뒷받침이 되어야 실제 산별교섭이 가능하지요. 그러기에 금속노조, 보건의료노조등도 산별로 되어있지만 아직까지는 산별노조와 단일한 사용자단체간의 산별교섭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지요.

말씀하신대로 노동조합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은 노동자의 노동조건개선이며 노동자의 정치, 경제,사회, 문화적인 향상을 위하여 활동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IT산업의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이후 실태를 파악하고 대안을 만들어야겠지만 현재로서는 최소한의 노동권조차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바꿀 수 있는 활동을 먼저 진행해야 할 것입니다.


>
> 전 주40시간 근무, 주40시간 근무, 주40시간 근무, 주40시간 근무, 주40시간 근무, 주40시간 근무, 주40시간 근무, 주40시간 근무, 주40시간 근무, 주40시간 근무, 주40시간 근무, 주40시간 근무, 주40시간 근무, 주40시간 근무, 주40시간 근무, 주40시간 근무
>
> 하루 8시간 근무를 당연시 여기는 풍토가 되면, 야근수당등의 보상문제도 어느정도 해결되지 않을까요?  제가 너무 생각이 없는 것일까요?
>  

가능하시다면 한번 뵙고 서로 고민하는 부분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더 좋겠네요. 당장 무엇을 한다 그런것은 아니어도 현재 문제가 되고있는 부분들에 대하여 일단 먼저 공유하고 조그마한 것이라도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야할듯.

메일등 연락처를 알려주시면 고맙겠네요. 제 이메일은 joon 골뱅이 tunelinux.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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