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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출처 : http://moova.tistory.com/entry/무리한-노동요구에-대한-타협범위 (허락없이 가져왔습니다.)

 

OKJSP에 글이 하나 올라와서 이와 관련된 이슈에 대해서 잠깐 이야기 해 볼까합니다.



챠트 - 일반 요구사항과 무리한 요구사항의 타협범위


한창 신나게 일하던 시절엔(풋내기 시절) 시스템 전부를 파악하기 위해 남들보다 더 많은 일을 자처해서 진행했다. 그래야만 더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을 것만 같아서. 4년차 미만이었을 때, 한 기업의 솔루션을 전부 파악하려고 노력했었다. 결국, 그 솔루션은 내 관할하에 진행되었고, 많은 관공서가 그 솔루션을 사용했었다. 그 경험으로부터 배웠던 것은 그 후 험난한 고비에도 아무렇지 않게 처신할 수 있는 행동과 마음가짐을 자연스럽게 터득한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일하는 사람의 열정과 목표가 회사의 목표와 일치했을 때 가능한 이야기다.

"고객의 요구와 수용에 관한 관점"

본인은 그 후 프리랜서로 대기업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대부분 중요한 일들을 맡아서 진행해 왔다. 고객이 일반적인 요구사항(건강을 해치지 않는 수준)을 요구하면 난 그보다 10%의 일을 더 해주곤 했다.
예를들어서 고객이 100%의 요구를 하면 그 보다 약간 관대하게 110%의 일을 해주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프리랜서의 생명은 어느정도 수 년간 유지할 수 있고, 신뢰성도 같이 키울 수 있다. ( 필자는 이것을 제 1의 타협범위라고 한다. )

대부분의 이런 요구사항들은 내 가치관과 사회적가치관을 통틀어서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의 범위가 되었다. 물론  가끔씩 야근을 해야 할 때도 있는 법이라서 그런 예외사항에 대해서는 논외로 한다.
하지만, 최근 일반적인 요구사항 이외에 상식적으로 도가 지나친 무리한 요구사항이 몇 차례에 걸쳐 나를 괴롭혔다. 여기서 한가지 질문을 던진다. 고객이 계약서상에 명시한 이외의 무리한 요구를 할 때 프리랜서로서 어떤 입장을 가져야 할까?


1. 무리한 요구라도 수용할 수 있을 때

건강을 헤치지 않는 범위에서 생각해볼 때 무리한 요구라도 수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3번 미만으로 수용한다. 하지만, 무리한 요구와 부탁이 잦아지면 저 사람은 아무리 불합리한 요구를 해도 다 받아주는 사람이라고 알려지기만 할 뿐이다. 그 무리한 요구가 빈번해진다면 (3번 이상이라면) 어느정도 선을 그어야 한다.

2. 공식적인 요구가 아닌 비공식적인 부탁일 때

대 부분 친분관계가 섞인 고객의 요청은 비공식적인 부탁이 많을때가 있다. 이런경우 마음이 약해지기 마련인데, 공과 사에 대해서 명확하게 생각해 봐야 할 때가 바로 이럴 때이다. 공적인 것을 넘어서 사적인 것까지 포함하여, 무리한 요구를 할 때는 그 부탁이 너무 사적으로 치중하지 않았나 판단해야 한다.

3. 계약가능 범위 이상의 상당히 무리한 요구를 할 때

프로젝트의 범위가 자신의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요구가 잠재되어 있을 때, 나는 제2의 타협범위를 생각한다. 만약 정말 무리한 요구를 고객이 원할 때 그것을 다 받아줘야만 한다면, 나와 내 주변의 동종 업계의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타협점을 찾는다. 나만 잘났다고 그 요구를 다 받아주게 되면 나와 같은 밥을 먹는 사람들에게 피해만 줄 뿐이란 것을 4년전부터 깨우쳤다. 정말 노예같이 모든 요구를 꾸역꾸역 받아먹으면 동종업계사람들에게 피해만 줄 뿐이란 사실.
따라서 이런 프로젝트의 경우라면 계약서를 상세하게 적고 들어갈 필요가 있다. 공정거래법에 위반되지 않는지, 또는 노동법에 위반이 되지 않는지 따져봐야 할 것이다.
만약 중간에 프로젝트 스팩이 상상이상으로 커질 때, 또는 초반보다 중반에 무리한 요구가 갑자기 많아질 경우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잘 모를경우가 많다. 하지만, 어려워 할 필요없다.

바로 제2의 타협점을 고객에게 제시해야 한다.

상생을 위한 토론회

"제 2의 타협점이란?"


"당신들도 나에게 계약서에 명시된 이외의 요구를 무리하게 요청하고 있기 때문에, 내 개인적인 요구 몇 가지를 들어주면 수용하겠다." 라는 관점이다.
위의 경우 제2의 타협점을 제시한다는 것은 아주 당연한 것이다.
같은 보상을 받고 같은 일을 해주면서 더 많은 일과 더 많은 노동을 해야 할 필요는 어디에도 없는 법이다.
만약 개인이 고객에게 무리한 요구에 대한 타협안을 몇가지 내놓아도, 이를 받아들이는 쪽이 수용할 수 없다고 이야길 한다면 다음은 그 무리한 요구를 어느정도 절삭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그리고 무리한 요구가 절삭이 되었다면 제2의 타협점을 철회한다.

하지만 그도 저도 아니라면 본인은 100% 프로젝트를 접는다.

왜냐하면, 그곳은 상생과 Win-Win의 법칙보다 갑과 을의 힘에 의한 압력이 매우 쎈 곳이기 때문이다.
이런곳은 사회적 가치관이 통용되지 않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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