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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노동조합 설립을 축하합니다.

게임업계는 만성화된 초과근무 관행으로 과로사가 끊이지 않는 업종입니다. 포괄임금제라는 이름으로 야근과 주말근무에 대한 대가도 제대로 받지 못했습니다. 게임의 흥망성쇠에 따른 변동도 크기에 안정적인 일자리도 아닙니다.

게임업계 뿐만 아니라, SI로 대표되는 개발 업체, 솔루션 업체, 인터넷 서비스 업체의 IT노동자들도 대부분 비슷한 처지입니다. 어느 산업보다 많은 장시간 노동과 포괄임금제, 임금체불에 시달리기에 절실히 노조가 필요하지만 안타깝게도 노조의 조직화가 현저히 낮은 산업군입니다.

IT노조가 설립된 후, 지난 15년간 과로로 사망하거나, 폐를 잘라내야만 했던 IT노동자들과 함께 하면서 노조 조직화 및 확대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또한 게임개발자연대와 우리 노조의 게임산업분과에서는 이미 게임분야 노동자들의 권익과 더 나은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습니다.

이제 비록 늦은감은 있지만 IT노동자들의 인식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우리 노조의 대기업 계열사인 SK지부, 인터넷 서비스 산업의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네이버 지회에 이어 이번엔 게임업계의 넥슨이 노동조합을 설립하였습니다.

IT 노조는 넥슨의 노동조합 설립을 두손 벌려 환영하며 민주노총의 다른 IT관련 노동조합들과 함께 기꺼이 적극적으로 연대할 것입니다.

게임업계, IT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들은 개별 회사의 노조에서만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정부 정책을 바꿔야 하고, 관련 법령을 바꿔야 하며, 시민들의 의식을 바꾸기 위한 사회 운동을 벌여야 합니다. 단일 산업군의 공동 사안으로 공동 대응을 하여야 합니다.

민주노총의 깃발 아래 함께하는 모든 IT산업관련 노동조합들의 힘을 모으고 연대하여 IT업계, 게임업계의 노동조합을 활성화하고 IT산업 정책을 노동자 중심으로 변경하는 일에 함께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다시한번 넥슨의 노동조합 설립을 축하하며, 뜨거운 지지와 연대의 마음을 전합니다.

2018년 9월 4일 
민주노총 한국정보통신산업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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