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공자인데 국비과정 수료 후 신입으로 출근을 했습니다.
약 보름정도 되었고, 급여일이 25일이라서 이달 말일까지의 급여는 받긴했는데요,
궁금한점이 좀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1. 근로계약서를 작성안합니다.
계약서에 대한 얘길하면, 자꾸 쓰긴 써야 하는데~ 뭐 폼을 다듬어서 하반기에 쓴다네 어쩌네 하면서
작성을 안하네요 돈은 제때 잘 나오니까 신경쓰지 말라는 식으로 차일피일 미룹니다.
물어보니 이 회사 다른팀 직원들도 다 안썼는데 전부 사회초년생들이라서
그냥 안써도 어물쩡 넘어간거 같더라고요.
근로 계약서 작성을 계속 차일피일 미루려는 회사..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2. 회사 자체의 문제
이 회사는 it회사가 아니고 법무법인회사에서 끼고 하는 부동산권리조사를 전문으로 하는 작은회사 입니다. (직원 10명내외)
권리조사 업무에 관계된 웹전산시스템 유지보수랑 개발..그러니까 사내 전산팀인거죠.
팀이라봤자 사수랑 딱 저뿐입니다.
얘길들어보니 그 사수(나이가 40대 중반으로 전형적 꼰대스타일에 si개발만 오래한사람)랑 일하던 사람은
전부 금방 나갔더라고요..
구인광고 뒤져보니 작년부터 계속 상시모집공고가 있는게 좀 찜찜하긴 했는데//
얘길들어보니 1년 사이에 벌써 5~6명 퇴사(전부 한달안에 나감)
사수 말로는 면접만 거의 50명가까이 봤다고 합니다
근데 보름정도 겪어보니 왜 퇴사 했는지 알거 같네요
뭔가 알려주는 방법에 있어서 굉장히 인색하고 사람 다룰 줄 잘모르며
부담주는게 장난아닙니다. 개발쪽이 아닌 메인업무가 아주아주 복잡한데
대충 구두로 한번 얘기해주고 빨리 내가 전담하라는 식이고..
암튼 옆에 앉아있으면 아주 숨이 막히네요..ㅠㅠ
it회사도 아니라 기획서라는게 없습니다. 대충 협력사 같은데서 계약건 발생되면
담당자가 와서 구두로 대충 설명하고 알아서 짜라는 식인거 같고..
자바를 쓰긴하는데, 사내 시스템이 대부분 ExtJS?라는 걸로 이 사람 혼자 다 만들어놓았어요..
이걸 무조건 빨리 공부하라고 하네요
문제는 이런 회사에 있으면 이직이나 경력관리에 혹시 차질이 있을까 걱정됩니다.
30대 초중반으로 나이가 좀 있는편이라 급한맘에 오긴했는데..
다른 IT쪽 회사로 다시 알아보고 들어가는것이 나을까요? ㅠㅠ
당장그만두시고 다른데 알아보세요 저도 30대초반에 입문했지만 훨씬좋은회사 많습니다 그리고 규모가 못해도 50명이상되는 회사로 가세요 그런 문서를 꺼리는 회사는 항상 꿍꿍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상시모집을 하는 회사는 불만이 많고 퇴사하는 직원이 많다는거죠 반대로 가끔 직원을 뽑는 회사는 직원들이 한번 입사하면 잘안나가려고 하는 회사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