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개발자로 일하고있는 후배입니다.
정말 마음속에만 담고있는 이 스트레스를 풀지 못하면 화병날것 같아, 문의남깁니다.
제 상황을 요약하면, 인수인계까지 두달 넘게 회사를 다닌 후(대표에 의해) 폭언과 압박 속 회사 퇴직한지 팔개월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퇴사율은 250%를 찍어가고 있으나, 대표의 직장내/외에서의 가식된 모습에 회사는 잘 커가고 있지만 (소기업이지만 교보문고등과 같이 협업중임) 내부 직원들은 울면서 퇴직하기도 하는 등 대부분의 직원에게는 끔찍한, 다시는 다니고 싶지 않은 최악의 회사입니다. 처음 보는 사람들은 대표의 웃음을 보며 이 회사 좋은곳이겠구나 하지만 실상을 아는 저와 동료였던 사람들은 이 회사가 하루빨리 잘못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아무튼, 제가 그만둔 이후로 팔개월이 지났는데 이후 새로 모집된 개발자가 다 떠나 아직까지도 제게 연락이 와 뭐 해달라, 뭐 해달라 당연하게 부탁합니다. 그간 정말 많은 일이 있었고, 이십년차가 넘는 대표의 가식적인 사회스킬에 이젠 이 대표한테 연락이 오기만 해도 마음이 까마득해지고 손이 벌벌 떨리는 상황입니다. 옆에 있는 사람이 너 왜그러냐 할정도로요.
멍청하게 근 팔개월간 연락 다 받아줬고, 너무 스트레스받아 무시한지 2주가 안되었습니다. 아직도 매일 연락이 옵니다.
뭐가 안되는데 확인해주세요. 확인해보니 서버 용량이 꽉찬거같은데 대응좀 해주세요.
*. *. *씨 이런 사이코같은 말투를 쓰면서 이제 제가 무시하니제 근무시간중, 그리고 자는 시간에 계속 전화 문자 카톡을합니다.
확실히 말하자면 그만두고 제 작품을 유지보수할 개발자들이 몇번 구해졌으나 다시금 퇴직하면서 이 대표는 프리랜서로서 일할 거리를 줄수 있겠다는 핑계로 저를 칠개월간 무료 유지보수 시켜왔으며. 작업해주며 발생한 에러도 제 책임으로 넘기며 모든 책임을 계약하지 않은 제게 넘기려 했고 저는 겁에 질려 다 "무료" 로 대응해줬습니다. 그만둘때도 해달라는거 다 해주고 인수인계기간도 두달을 잡은만큼 아무리 저에대해 뾰족한 시선으로 보려해도 제 책임은 없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런데, 저한테 뭐라도 맡겨놓은듯 툭하면 연락하는 이사람을 보며 이제는 폰까지 놓칠정도로 덜덜 떨리네요.
질문은, 연락을 무시해도 문제가 없는지? 제가 이사람한테 피해보상을 할 수 있는지입니다.
그 대표 특유의 가식적인, 착한사람인척 하며 "**씨가 만든 작품이니 어느정도 책임이 있다고 봐요." 라는 말에 속아넘어와 아직까지 정신적 트라우마에 갇혀 사는 저도 나름대로 할수있는 최대한의 복수를 하고싶습니다.
정신적 트라우마에 갇혀 사는 후배를 제발 도와서 따끔히 방법을 알려주시면 너무 감사하겧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