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글의 삭제를 원하시는 업체 담당자분들께 : 내용의 사실여부가 문제가 되는 글은 법원의 최종판결이 없으면 절대 글을 삭제할 수 없습니다.
(문의: itnodong(at)gmail.com - 이메일로만 문의 받습니다. 전화로 업무를 방해하는 업체들의 요청은 처리해드리지 않겠습니다) 게시판 운영 원칙을 확인해주세요.
로그인해야 글과 덧글을 쓰실 수 있습니다. 조합가입여부와 무관하게 온라인 회원이 되실 수 있으니, 등록후 소중한 경험을 나눠주시기 바랍니다 :)

조회 수 2196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필명 IT노동자

안녕하세요?

그간 정보만 얻다가 다른 분들도 저 같이 속아서 시간 낭비 안하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글 남깁니다.

이직을 생각하고 이력서를 오픈하면 헤드헌터들에게 연락이 많이오죠.

물론 마음에 들지 않는 회사도 있고, 마음에 드는 회사도 있을겁니다.

제가 이번에 판교에 위치한 핀테크 대기업과 구로애 위치한 저축은행 웰컴금융그룹 계열사 제안 두개를 받았습니다.

핀테크 대기업이야 뭐 이름만 들어도 다 아는 회사니까 속을 것도 없습니다.

 

문제는 저축은행 계열사입니다.

애초에 이사라고 하는 헤드헌터 목소리가 상당히 젊은 것처럼 들립니다. 대략 저보다 5~6살 많은 30대 초중반일거라 생각됩니다.

헤드헌터들 직급이 낮으면 구직자에게 무시당할 수 있다는 분위기에 보도방 프리 투입처럼 직급을 뻥튀기한다는 말을 심심치 않게 들었습니다.

요즘은 인터넷이 발달해 IT노조나 잡플래닛에서 심각한 블랙기업들은 어느정도 피해갈 수 있습니다.

 

문제는 중소기업 계열사와 같이 사원수가 적은 회사는 정보를 얻기 매우 힘듭니다.

저 역시 추천 받은 회사의 이름으로 검색을 해도 아무 정보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웰컴금융그룹의 장단점을 접하게 되었고, 주 52시간을 새롭게 해석해 무조건 50시간을 채워야한다는 글을 봤습니다.

뭐 100% 신뢰는 할 수 없지만, 비슷한 내용의 글이 여러 건 검색되는 것을 보아 신뢰도가 없다고 할 수는 없겠죠.

사실 저 계열사 제안을 오래 전에 받았는데 피드백도 하나도 없었습니다.

놀고 있는 것도 아니고 한번에 여러 건 진행하기 힘들테니 하나씩 집중해서 보자는 생각에 다른 제안들은 다 죄송하다는 메일 보내며 진행하다 운 좋게도 관심있던 핀테크 쪽 제안을 받아서 비교하게 되었습니다.

둘 다 합격이라는 가정하에는 무조건 핀테크 쪽이겠지만, 서류 합격이 곧 입사는 아니니까요.

검색된 것처럼 50시간에 근접하는 근무를 강제로 한다면 제가 지원했을리 없을텐데 이상해서 제안 메일을 다시 찾아봤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근무시간이나 근무일수에 대한 명시는 단 한 글자도 없었습니다.

수익성이나 재무건실성 등만 강조한 것을 보고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제 잘못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혹시 다를 지 모르니 전화로 물어봤습니다.

머뭇머뭇하더니 8:30 ~ 18:00, 8:30 ~ 19:00 이렇게 격일로 나눠서 근무한다고 하네요.

면접까지 보고 근무시간 때문에 입사하지 않겠다하면 서로 감정만 상할테니 그냥 면접 취소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갑자기 욱해서는 반말할 것 같이 저한테 따지네요.

보편적으로 하루 8시간 주 5일 40시간이 원칙이라 그런 줄 알았고, IT 특성상 야근은 할 수 있지만 일 없어도 50시간을 채우는 것은 조금 받아들이기 힘들다 전했습니다.

어떻게 계산했길래 저 위에 근무시간이 50시간을 근접하는지도 모르겠고, 요즘 40시간 근무하는 회사 거의 없을거라고 하시더군요.

참.. 뭐 제가 모르는 그런 회사들이 많은가 봅니다.

 

저야 뭐 그리 급할게 없는데도 이렇게 좋은 말에만 혹해서 지원했는데, 일에 대한 열정이 있으셔서 빨리 자리를 구하시려는 분이라면 그대로 입사한 뒤 후회할 수도 있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계약서 서명 전에 확인한 뒤 발견할 수도 있지만, 사람이라는게 급해지면 여기까지 왔는데 하고 그냥 타협해버릴지도 모르죠.

우리 모두 소중한 사람이기에 당연한 권리를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헤드헌터 추천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진행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들 좋은 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
    anonymous 2019.10.21 19:38
    헤드헌터... 상대도 안해줍니다.
    어디가면 인력정보 많이 구할수 있는지 오히려 물어봅니다.
    자기가 찾고 있는 인력이 와쓰쪽인데 아는 인력있으면 좀 알려달라고 그럽니다.
    헤드헌터부장이라는 작자가 db는 알겠는데 dbms는 뭐냐고 물어봅니다.
    한심한것들...
    추가로 개인적으로 헤드헌터한테 원서줘봐야 한번도 취업성공시킨적이 없어요
    오히려 헤드헌터한테 면접을 보고오는 황당한 상황도 겪어야 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공지 IT 노동자 상대 손해배상 청구 등 피해사례 분석을 위한 설문 2022.07.28 13213
공지 프리하실 초급분들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은) 점들! 56 1 2011.10.31 332659
13398 질문 우리데이터시스템 어때요? 2024.03.05 425
13397 일반 야탑 대법원 분위기 어떤가요? 9 2024.03.05 1732
13396 질문 (주)단솔플러스 어떤가요? 1 2024.03.05 243
13395 질문 지금 놀고 있는 개발자가 몇명 일까요 9 2024.03.05 2211
13394 일반 저도 방금 4월부터 출근하라고 연락 받았어요.. 6 2024.03.04 1876
13393 일반 십수년을 일했지만 이런 구직난은 처음 본단말 9 2024.03.04 1921
13392 일반 요즘 허위 공고로 이력서 수집 6 2024.03.04 945
13391 일반 내일 투입 4 2024.03.04 1126
13390 질문 정규직과 프리랜서 지원자수가 왜 이렇게 차이가 납니까 ? 8 2024.03.04 1442
13389 일반 VM웨어 브로드컴 인수로 가격 인상...고객사 이탈 3 2024.03.03 643
13388 일반 꼭 보도방만 보세요. 5 2024.02.29 1309
13387 질문 SM 어떤선택이 좋을까요? 11 2024.02.29 1367
13386 일반 최저시급 준다는 말을 이상하게 돌려말하는 회사 3 2024.02.29 731
13385 질문 (주)에스아스(E-SaaS) 어때요? 2 2024.02.29 499
13384 일반 금융권 2024년 IT 투자 계획 12 2024.02.29 2849
13383 일반 있는 프리도 내쫓을라고 안달 5 2024.02.28 1638
13382 일반 참 안타깝네요.. 서로 헐뜯기 바쁘네요 14 2024.02.28 1052
13381 일반 단가 깎아서 가지 마세요 13 2024.02.28 1861
13380 일반 IMF때 보다 안좋다?? 8 2024.02.28 1162
13379 일반 어느 업체의 SI 단가 14 file 2024.02.27 2306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678 Next
/ 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