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들, 무슨 말씀 하시는지 눈치가 팍 옵니다. 감사합니다.

급여 안밀리고 안떼먹는 회사가 최고인건 맞는데...
당월 말일 주는 회사가 급여 밀릴 확률이 높을까요
아님 익월 말일 주는 회사가 급여 밀릴 확률이 높을까요?
후자의 경우는 플젝을 종료하더라도 한달 뒤에나 급여를 받는거라
먹튀당할 불안감도 있고
근데 어느 1차가 익월 말일인가요 워매 요새 보도방들도 가급적 익월10일은 안넘기던데...

당월 25일/말일을 잘못 쓰신거죠?

제가 궁금한건 1차가 익월 25일이면 그 밑에 2차 3차 하청과 계약한 개발자들은 그럼 익익월 아닌가요?
급여일 통일은 맞는데 1차와 가까워질수록 보통 당월 말일에 가깝지
1차인데 익월 25일은 솔직히 경험해본적도 들어본적도 없어서요 뭐 제가 모든 회사를 다 경험해 본건 아니지만요.
1차 업체의 급여일이 익월 25일인데 2차3차 또는 그 이하 보도방이 1차업체보다 빨리 주는 경우는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하니..말씀하신 사이트의 경우엔 그럼 예를 들어 1월에 일한 급여를 1차 업체가 2월25일에 준다는 건데 2차 이하는 아무리 빨라도 3월 아닌가요?

그래서 익월25일이 아닌 당월25일 아니냐고 여쭌거구요

여기서 유명한 4차 이하 쓰레기 보도방들도 대부분 1월분 급여에 대한 급여일이 2월15일은 안넘어 가는데

금융권 1차가 익월 25일이라 시니 신기해서 여쭤봅니다

제 현재 케이스는 윗분이 설명을 잘 적어주셔서 생략하고요.
고정관념이 너무 박혀있는거 같아 이 부분만 설명드릴께요.

하도급 순서가 원청 > 1차 > 2차 > 3차 순이고 급여도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게 맞아요.
자. 그러면 원청에서 대금을 언제 지급해주냐? 이게 문제인데

1차가 그룹 자회사라면 아마도 5일이나 10일이내로 최대한 빨리 줄겁니다.
그러면 밑으로 5일이나 10일 단위로 내려가겠죠.
그런데 만약 원청에서 익월말에 지급한다면? (예를들어 자회사가 아닌 중소기업과 거래하는경우)
하청으로 내려갈수록 익익월에나 지급이 가능한 구조가 되겠죠?

업체 끼리의 계약은 우린 모르겠고 어디 개발자가 월급밀리면 가만있나요?
위에서 제가 '유동자금이 풍부하다'란 표현을 했죠?
그게 여기에 해당됩니다.
즉, 미리 주는거에요. 어짜피 업체에서 돈을 받을거니까. 이해되시나요?
(업체소속 직원이 10명 이하도 있을거고 수십, 수백명인 곳도 있겠죠? 그걸 다 감당하려면 자금이.. 이해되시죠? ㅎ)
이 유동자금이 풍부한 회사는 여유가 있으니 급여를 미리 주는 꼴이되고 여유가 없으면 원청에서 돈이 아직 안나왔다고 하소연 함과 동시에 급여를 미루게 되죠.(어디가서 빌려와서라도 직원 월급은 줘야지. 안그래요?)
제가 중급일땐 이런 업체가 제법 많았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네요. 많이 사라진거 같기도 하고..ㅎ

솔직히 혼자 움직이는 개발자 입장에선 업체간 계약내용을 알수가 없습니다.
알 필요도 없고요. 원급만 안밀리면 되죠. 저도 그랬고요.
하지만 (물론 계약형태에 따라 틀려지지만) 제가 팀을 꾸려서 움직였을 때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됩니다.
말못할 여러가지 상황들이 존재해요.
이런저런 경험을 가지고 개인적으론 1차던 2차던 "급여 안밀리고 안때먹는 회사가 최곱니다."라고 말씀 드린겁니다.ㅎ
궁금증이 풀렸을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