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개발자 선배님들.
창피해서 말할곳이 없어서 하소연합니다.
저같아도 이 글을 읽으면 답답해서 욕부터 할듯 한데 그냥 하소연 하겠습니다.
저는 비전공자로 프로그래머를 꿈꾸는 20대입니다.
그냥 얕은 지식으로 취업을 하려고 했지만, 취업하기는 쉽지가 않더라구요.
그러다가 워터정보라는 회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워터정보라는 회사는 정보가 많이 없더라구요.
교육을 해주신다고 천천히 배우면서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제입장에서는 감사했죠 교육도 해주시고 취업도 시켜주신다고 하시니....
그런데 교육은 무급이라고 하시더라구요..^^
괜찮았습니다 취업만 된다면 뭐든 어떠리 생각으로 알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더니 중간에 나가는 사람이 많다고 20만원을 달라고 하시더라구요.
처음에는 당연히 이상하다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내가 어기를 나가도 취업이 될까, 공부를 얼마나 더해야 취업이 될까 많은생각이 들더라구요.
마음을 먹고 알겠다고 하고 20만원을 보내드렸습니다.
그러더니 교육 자료를 보내줄테니 자료를 보고 공부를 하라고 하더라구요.
잠시 후 동영상 몇개를 보내주고 그걸로 독학을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잠시동안 머리가 멍해졌습니다.
이게 교육인가, 이 기초적인 동영상으로 일을 할 수 있을까, 생각을 많이 하였습니다.
공부를 하다가 이제 경력 뻥튀기를 시키더라구요.
만들어 주신 자료를 봤는데 웃음이 나더라구요.
자신도 없고 사람 속이는건 아니다 싶어서 나왔습니다.
집에 가면서 화가 나고 눈물이 나고 어이가 없더라구요.
사회 초년생한테 이렇게 해서 얼마나 남을까, 양심이 있는 사람들일까
요즘 머리가 복잡하네요, 미래에 대해 생각도 많이 하구 있구요.
긴 글 읽어주신 선배님들께 감사합니다.
참고로 IT노조란 사이트는 2일전에 알게 되었습니다.
미리 알았으면 많은 글을 봤을텐데 후회가 되네요
위로를 받자고 올린건 아닙니다.
당연히 저같아도 저 글을 보면 욕부터 할 것 같구요.
그냥 저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았으면 해서 쓰는 마음이 큽니다.
간절한 취준생한테 20만원은 많이 아깝더라구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