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배님들.
지방 공공기관에서 유지보수 업무를 하고 있는 32살 개발자입니다.
저는 컴공 졸업 후 5년간 수도권에서 중소기업에서 솔루션 개발자(JAVA)로 일하다가
본가인 전주로 내려와 1년을 쉬고
공공기관 전산실에서 정보시스템 유지보수 업무 포지션에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맡고 있는 일을 말씀드리자면
- 전산실 상주 근무
- 맡고 있는 대표 도메인은 3개.. 각각의 관리자 사이트까지 하면 6개
- 간단한 기능 유지보수 (코딩, 취약점, 접근성 등 보안) 및 운영
- 전산실 담당 주무관이 아닌 기관 내부 사용자들의 다이렉트 요청사항 개선
- 내부 직원의 사이트 사용 문의에 대한 응대, 지원
- 외부 이용자들의 인바운드 문의 전화 응대 (콜센터)
- 주무관이 요청하는 상위기관 보고용 조사 파일 작성
- 일이 많을 때는 정말 미친듯이 전화 많이 오고 요구 사항이 많고, 한가할 때는 또 정말 한가..
- 기능 개선 사업 시즌엔 개발주관사와 함께 소스 반영하는 동안 야근 (야근수당 X)
유지보수 업무가 처음이라
어디까지가 '유지보수'인지 모르는 상태로 하다보니
이렇게 하고있는데..
소속된 회사는 개발 회사는 아니고 원랜 네트워크 기자재 협력업체인데
어쩌다 통합 유지보수 사업에도 참여하게 되어 공석인 개발 유지보수 근무자를 찾고 있다가
제가 들어온 케이스이고 현재는 근무한지는 1년 7개월(정규직)이 되었습니다.
연봉은 세전 3100 정도인데,
제가 하는 일에 비해 적정한 정도인가요?
2800 으로 입사했다가 작년 초 연봉협상시에 제가 3200 요구하였고
3100 으로 합의한 것이었거든요.
올려주면서 하는 말이..
'내년엔 회사도 좀 생각해줘' 라고 하던 늬앙스가
올해는 올려주지만 내년은 없다. 라고 하는 것 같아 당시에도 좀 짜증났었는데..
이 업체가 올해 다시 사업을 맡게 되었다고 하네요.
이제 곧 다시 연봉계약을 앞두고 있는데
제 연봉이 제 경력에 비해, 또 하는 일에 비해 적정한 것인지 여쭙고자 이 글을 올립니다.
이직도 하고 싶은데 그렇기엔 맘 단단히 먹고 큰 결정이 필요해서 자꾸 여러 상황들을 따지게 되네요ㅠㅠ
SM 햇병아리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