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잡는 야근…폐 잘라낸 SI개발자

by 종소리 posted Aug 1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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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일, MBC <후플러스>는 충격적인 내용의 방송을 내보냈다. IT업체 N모사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일해 온 양모 씨(34세)가 오른쪽 폐의 절반을 잘라내는 큰 수술을 받은 것. 양 씨는 건강을 해친 근본 원인이 "개발자에게 부담되는 과도한 노동 시간 때문"이라며 산업재해 신청에 동의해줄 것을 회사에 요청했으나 회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오히려 양 씨는 회사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해고됐다. 부당함을 느낀 양 씨는 회사를 상대로 법정 소송을 진행 중이다. 양 씨는 현재 회사를 상대로 미지급된 야근수당과 체불임금 반환을 요구하는 민사소송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형사고소를 했다. 또 부당해고를 이유로 지방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낸 상태다.

오 는 9월 9일 공판을 앞둔 양 씨를 지난 13일 만났다. 양 씨는 회사뿐 아니라 힘이 없는 노동자에게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국가에 대해서도 분노하고 있었다. 양 씨는 "나중에 자식들이 '아빠, 왜 해고당했어?'라고 물어볼 때 '나라에서 아무 것도 안 해줬다'고 답하는 상황이 와서는 안 된다"며 "사람들이 계란으로 바위치기라고 하지만, 아무 것도 안 하면 아무 것도 안 바뀐다"고 강조했다......



전문링크: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30100817171744&section=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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