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조회 수 2332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링크: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20120135736


새해 설연휴를 맞은 국내 개발자들은 어떤 명절 선물을 받을까? 한 유명 커뮤니티에 게재된 내용에 따르면 선물은 고사하고 연휴도 제대로 못 챙기는 사람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 자바 개발자 커뮤니티 'OKJSP'에 올라온 '재미로 하는 설 선물 조사' 게시물에 현재까지 달린 댓글들은 국내 소프트웨어(SW) 업계의 어두운 현실을 드러내 씁쓸함을 자아낸다.

해 당 글 작성자는 "설날이 다가온다"며 "선물, 보너스, 휴가 등 있을텐데 순전히 재미로 한 번 조사해 보자"며 시스템통합(SI)이나 시스템관리(SM)직에 종사하는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정규직여부, 명절상여금(보너스), 현물로 된 선물, 명절을 낀 휴가일수를 물었다.

▲ 프로젝트에 투입된 국내 개발자들에게 지속적인 주말출근은 놀랍지 않은 일로 받아들여지는게 현실이다. 빠듯하게 주어진 기간에 프로젝트 진행상황을 맞춰가야 해서다.
이에 댓글로 자신이 정규직이라 밝힌 한 개발자는 "(처음 나와 놀란) 보너스 25%와 (스팸이 아닌) 햄 세트 선물"을 받았지만 휴가는 커녕 "명절도 출근"한다고 썼다.

또 SI로 추정되는 비정규직 개발자 한 명은 명절상여금 없이 선물로 '무릎담요'를 받았으며 휴가가 없지만 "연휴에도 출근할 기세, 이래서 SM으로 가려했는데…"라고 썼다.

명절상여금을 받지 못한 또다른 비정규직 개발자는 선물도 없고 심지어 휴가는 "마이너스 2일"이라며 "이래서 통신은 피했어야 하는데…"라고 썼다. 설연휴 4일중 2일은 출근해야 된다는 얘기다.

물론 이 글에 달린 42개 댓글에 모조리 암울한 얘기만 담긴 것은 아니다. 극단적으로 풍족한(?) 명절을 보낸 사례도 있었다.

한 정규직 개발자는 "기본급 200% 상여금에 명절위로금 20만원, 15만원짜리 돈육선물세트, 협력업체에서 들어온 생필품과 식용유와 홍삼과 상품권 등 10가지 선물"을 받고 별도 휴가 없이 연차 25일을 나눠 쓴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워낙 암울한 게시판 분위기에 자신이 "제일 많이 받는 것 같다"며 "(다른 댓글쓴이들에게)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그 내용을 접하며 부러움을 표한 다른 개발자는 "자주갔던 치과는 명절때마다 선물을 보내줘서 신기하다"며 "(다니는) 회사에선 아무것도 안 주는데…"라고 언급했다.

실 제로 올라온 대다수 댓글 내용에 따르면 정규직, 비정규직 여부와 관계 없이 상여금과 선물이 없거나 연차 등을 써서 추가로 쉬지 못하고 명절 연휴만 지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들은 그나마 '빨간날' 출근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 감지덕지인 분위기다.

OKJSP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개발자 허광남씨는 "나도 회사 다닐 땐 주말에도 대개 일을 했고, 개발자들은 대부분 업무를 주어진 기한내 끝내야 하는 프로젝트에 투입돼 일하기 때문에 통상적인 '주말'은 못 쉬는 경우가 많다"며 "통상 3일 주어지는 명절 연휴도 앞뒤 1일씩 출근해 사실상 하루 쉬고 말기도 한다"고 말했다.

앞서 글을 써올린 개발자는 20일 오전 한차례 올라온 댓글을 살펴본 뒤 "프리랜서 개발자를 데려다 쓰면서 명절에 비누 한 장 안주는 회사와 계약을 맺었다면 다시는 그런데랑 같이 일하지 맙시다"라며 "기본이 안 돼 있는 회사"라고 평했다.
  • ?
    삼류 2012.01.21 11:57

    "앞서 글을 써올린 개발자"가 누굴까 갑자기 궁금하군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원문 링크
공지 여러분들이 참여하여 꾸며나가는 IT소식/동향 게시판입니다. IT산업노조 2008.04.09 37389
292 IT개발자들 "1년동안 4천시간 근무하기도" 지각생 2013.06.08 1171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100250
291 명동 한복판서 대낮 투신자살…30대 계약직 프로그래머 삼류 2013.04.24 3112
290 농협 전산장애, “다단계 IT하청과 살인적 노동 때문” IT산업노조 2013.04.12 1480
289 인건비 싼 중국,동남아(외국) 프로그래머들은 어디로 갔나 미래를만들자 2013.03.30 2383
288 `SW 꿈나무` 키우는 밑거름이 IT경쟁력 좌우 삼류 2013.03.27 784
287 중앙 보안 관제의 재앙 – 3.20 사이버테러의 전말 삼류 2013.03.22 1032
286 IT산업노조 집행부 긴급 정세토론회 "박근혜 정부의 ICT 육성정책이란 무엇인가?" 잡문가 2013.03.07 2035
285 [현장리포트] `IT 코리아` 뒤에 숨은 불편한 진실 1 삼류 2013.03.03 1021
284 3년간 끌어온 `농협 vs IT개발자` 야근 첫 판결…개발자 일부 승소 1 삼류 2013.03.02 1492
283 IT개발자 협동조합 추진..프리랜서 처우 개선 '기대' Beep.beep 2013.02.26 1733
282 인건비 떼먹는 ‘IT 보도방’ 극성 원청 대기업은 ‘법적 책임 없다’ 발뺌 거친도시의남자 2013.02.25 1820
281 [펌/미디어스] IT노동자 없는 ‘대선 IT정책’ 삼류 2012.12.08 1306
280 [펌/전자신문] SW기술자 등급제 폐지, 경력관리 중심으로 삼류 2012.06.28 3031
279 [펌/DT] [이슈와 전망] SW산업진흥법 유감 삼류 2012.05.08 1607
278 [펌/ZDnet] IT업무 아웃소싱이 간과하는 10가지 문제 삼류 2012.02.05 3004
277 [펌/전자신문][사설]중소SW업체, 이제 실력으로 말할 때 1 종소리 2012.02.02 2187
276 [폄/전자신문] [기자수첩]전직금지에 대한 소고 삼류 2012.01.31 2215
275 [YTN] IT분야 경쟁업체 이직 일정기간 금지 정당 삼류 2012.01.25 2367
» [ZDNET]개발자들의 설 선물은?…"명절도 출근" 1 종소리 2012.01.20 2332
273 셧다운제 해외 반응…"게으른 부모들, 한심" 종소리 2011.11.21 2674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22 Next
/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