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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bloter.net/archives/3949

“광고 수익 언론사와 배분”…다음, 뉴스 문 ‘활짝’
  
                                              이희욱 2008. 07. 28 뉴스와 분석, 디지털라이프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뉴스 서비스를 개편한다. 이번 개편은 촛불집회 이후 보수 언론들과 불편한 관계를 맺어온 다음이 이참에 언론사와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미디어 모델로 개편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수익 공유 프로그램이다. 다음은 개편 이후 뉴스 페이지의 모든 배너에서 발생하는 매출들을 언론사와 배분하겠다고 밝혔다. 뉴스 페이지에서 발생하는 연간 배너 매출액에서 다음이 지불해야 할 직접비용을 뺀 나머지 금액을 언론사별로 나누겠다는 얘기다.

언론사별로 지급될 금액은 ▲광고 기여도 ▲매체별 인지도 및 신뢰도 ▲트래픽 기여도 ▲링크형식 등을 종합 평가한 기준에 따라 정해지게 된다.

초기 화면 가운데에 뜨는 ‘뉴스박스’도 새옷으로 단장한다. 개편 이후 뉴스박스는 제목 클릭시 언론사 뉴스페이지로 직접 연결되는 ‘아웃링크’ 방식과 포털 내부 뉴스페이지로 접속하는 ‘인링크’ 영역으로 나뉜다. 언론사들도 초기화면 뉴스박스 링크 형식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즉, 뉴스를 인링크 방식으로 통째로 공급할 지 아웃링크 형태와 섞은 ‘혼합형’으로 제공할 지 판단해 결정할 수 있는 것이다. 이같은 결정은 다음 계약시부터 적용된다고 다음쪽은 밝혔다.

이번 개편에선 ‘공정성’을 강화하는 데도 신경썼다. 다음은 기나긴 촛불시위 과정에서 일부 보수언론들로부터 열린 토론광장 ‘아고라’의 공정성 문제로 시빗거리에 휘말린 바 있다.

다음은 개방형 뉴스서비스를 도입해 이같은 시빗거리를 넘으려는 모양새다. 우선 다음은 초기화면 뉴스박스 편집 데이터를 하루 단위로 공개할 방침이다. ‘오늘의 미디어 다음’이란 이름으로 모든 이용자들이 다음 뉴스편집 내용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올 연말까지 서비스를 시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용자가 직접 참여하는 새로운 뉴스 서비스도 선보인다. 기존 블로거뉴스를 소셜 네트워크 미디어(SNM)로 확대 발전한다는 것이 뼈대다. 이는 다음 운영진의 간섭을 최소화하는 대신, 모든 언론사와 블로거 컨텐트를 이용자들이 직접 평가하고 필터링하는 추천 기반 뉴스 시스템이다. 미국 딕닷컴을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다음은 “이 서비스에서는 언론사와 블로거 등 컨텐트 제공자와 광고 수익을 나누는 새로운 광고시스템도 실험적으로 모색, 연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이번 뉴스 개편을 통해 언론사와 상생모델을 구축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IPTV나 모바일 서비스 등 뉴미디어 채널에서도 비슷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정훈 다음 미디어본부장은 “이용자와 매체 파트너사 모두가 윈윈할 수 있고, 개방성 및 공정성을 시스템적으로 강화해 더욱 경쟁력 있는 온라인 뉴스 유통 플랫폼으로 자리잡는 데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아고라 등 UCC서비스에서도 사용자 추천, 데이터 마이닝 같은 협업 필터링 등을 이용한 자동편집을 적극적으로 실험해 적용함으로써 공정성, 객관성을 확보하는 한편 웹 개방성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다음 뉴스 개편에 관한 일문일답이다.

Q. 향후 언론사가 수익배분으로 어느 정도 금액을 받게 되는 것인가?

A. 뉴스 내 배너 매출에서 직접비용(대행수수료,네트워크비용 등)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금액이 언론사가 배분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된다.  현재가 년간 CP비용으로 고정되어 있는 단순 계약관계라면, 상생철학에 따라 차기계약부터 적용되는 계약은 다음의 뉴스배너 매출이 늘어나면 계약언론사 모두가 일정한 평가기준에 따라 그에 비례하여 그 증가분 만큼 추가로 수익을 공유 받을 수 있다.  

차기 계약에는 다음과 현재 계약을 맺고 있는 언론사들은 2008년 대비 10%에서 많게는 70% 이상까지 추가 수익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나, 구체적인 배분로직은 개별 언론사 의견을 청취한 후 만들 계획이다.

Q. 광고수익을 CP들에게 어떻게 어떤 기준으로 배분할 것인가?

A. 현재는 광고기여도(다음 내부자료), 트래픽기여도(다음 내부자료), 분야별 포지셔닝척도(다음내부자료), 언론사의 신뢰도(외부자료), 인지도(외부자료) 등을 배분 변수들로 생각하고 있으나 각 언론사와의 개별 미팅을 통해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후 최대한 객관적인 배분원칙을 만들려고 계획하고 있다.

Q. 인링크형과 혼합형이 있는데, 혼합형을 선택할 경우 인링크형보다 수익의 차이가 나는가?

A. 아무래도 혼합형의 경우에는 트래픽이 뉴스박스를 통해 언론사로 넘어가므로 이로 인한 유무형의 이익이 예상되고, 다음에는 그만큼의 트래픽이 감소될 것이다. 같은 기여조건이라면 혼합형을 택한 언론사가 인링크형으로 제휴한 언론사보다는 상대적으로 수익이 다소 낮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Q. 매달 언론사가 받는 금액은 어떻게 알 수 있나?

A. 배분금액은 매월 뉴스내 배너 매출 및 배분로직에 따라 익월 결산될 예정이나, 이 방식도 개별 언론사와 협의를 통해서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Q. 이 미디어상생모델의 도입이 다음에 끼치는 영향은 어떤가?

A. 수익 측면에서 다소 부담될 수 있는 것이 사실이나 장기적으로는 다음에도 긍정적이라 믿는다. 다음이 지향하는 것은 기존 미디어와의 제로섬 경쟁이 아니라 미디어시장의 파이를 키우는 것이다. 서로의 역할이 분명해 짐에 따라 기존 매체와 UCC기반의 미디어서비스가 잘 어우러 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 보며, 이는 결국 장기적으로 수익과 트래픽, 서비스의 안정성 모든 면에서 다음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Q. SNM은 어떻게 자동편집 되는가?

A. SNM 서비스는 사용자들의 추천 신뢰도를 정밀하게 평가해 콘텐츠의 미디어적 가치를 판단하는 알고리즘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자동편집결과에 대한 독자 일반의 신뢰를 잃지 않으면서도 편집권을 사용자들에게 개방하는 전략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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