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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zdnet.co.kr/news/network/telephony/0,39031129,39171638,00.htm

'VoIP vs SoIP' KT 인터넷전화 향방은?

                                           김효정 기자 (hjkim@zdnet.co.kr)   2008/08/01
                                                
최근 인터넷전화의 급성장으로 KT가 매출목표 하향조정을 발표했다. KT는 최대 수익원인 유선전화 고객의 유지와 급성장하고 있는 인터넷전화의 시장 대응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다.

저렴한 통화료와 더불어 차세대 올IP(All-IP) 기반의 대중 통신수단으로 각광받는 인터넷전화(VoIP). 그러나 시장 활성화의 첫 단추라 할 수 있는 '인터넷전화 번호이동' 도입이 지연되면서 본격적인 시장의 형성도 늦춰지고 있다.

현재 인터넷전화는 070으로 시작하는 번호 탓에 스팸성 전화로 오인 받는 등 부정적인 사용자 인식을 쉽게 뛰어넘지 못하고 있다. 최근 통신요금 인하 및 컨버전스 추세에 따라 올IP 기반의 통신망 구축이 급진전되면서 일반 유선전화와 같은 번호체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이 추진 중이다.

그러나 112와 1109 등 사용자 위치파악에 필요한 긴급통화시스템의 미비와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국가정보원의 감청 기술확보' 문제 등으로 인해 번호이동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8월 중순이면 시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였던 번호이동은 9월이 지나서야 구체적인 로드맵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조사기관인 한국IDC에 따르면, 국내 인터넷전화 시장은 정부의 제도적 지원과 대형 사업자들의 시장 참여로 올 2011년 약 1조4,19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007년 국내 인터넷전화 시장 규모는 2,552억원에 그쳤지만 대형사업자의 참여와 인터넷전화 번호이동 등 정책적인 지원으로 기업시장에서 가정으로 확산되면서,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 53%를 기록하며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는 판단이다.

■KT, PSTN 매출 잠식과 VoIP 시장 대응 두고 '고심'

인터넷전화의 활성화로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곳은 KT이다. 인터넷전화와 대척점에 있는 것이 일반 유선전화(PSTN)로 KT는 매출액 기준 시장점유율 92.7%를 차지하고 있다.

그렇지만 KT는 최근 인터넷전화 시장의 가파른 성장과 PSTN 트래픽 감소에 따라 PSTN 매출이 잠식된다는 이유로 연초 매출 목표를 하향조정하기에 이르렀다.

또한 인터넷전화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LG데이콤의 가입자가 80만명을 넘어서는 등 도전장을 내밀고 있어, KT는 PSTN과의 카니발라이제이션(Carnivalization; 자사의 특정상품의 출시로 인해 다른 품목의 매출이 감소되는 현상)을 감수하더라도 인터넷전화 시장 대응에 나서야 할 상황에 직면했다.

이에 따라 KT가 내놓은 인터넷전화 전략은 기존 VoIP(Voice over IP)와 차별화 된다는 SoIP(Service over IP) 전략이다. 인터넷전화에 음성 이외에도 영상통화, 뱅킹 기능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

그 전략의 첫 번째 작품이 바로 지난 30일 출시한 'KT 영상폰'이다. KT 민태기 상무는 "영상폰은 인터넷전화의 저렴한 음성통화 요금과 영상통화도 3G 영상통화 6분의1 수준의 요금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신한은행과 홈ATM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생활밀착형 부가서비스를 제공해 준다"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통신업계에서는 KT가 카니발라이제이션을 감수하며 인터넷전화 시장에 뛰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최대 수익원인 PSTN의 그늘을 못 벗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KT 인터넷전화는 가입자간 무료통화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최대 약점이자 인터넷전화에 대한 KT의 소극적 자세를 반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영상통화 기능만 제외하면 현재 인터넷전화에서도 IP망에 기반한 각종 생활밀착형 서비스 제공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사진설명:인터넷전화 요금 비교표


KT의 한 관계자는 "인터넷전화 진영의 가입자 간 무료통화는 시장진입을 가속화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일 뿐, 인터넷전화라고 해서 무조건 가입자 간 무료통화가 전제되는 것은 아니다. LG데이콤의 매출이 상승해도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낮은 이유도 무리한 마케팅 때문이다. 국내 통신시장 전반과 장기적인 대고객 서비스 관점에서 볼 때 가입자간 무료통화는 신중히 생각해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KT 내부에서도 올 2012년이면 국내 시장도 올IP 기반이 완성될 것으로 판단하지만 기존 유선전화 고객의 이탈로 매출 하락을 두려워하고 있다. KT의 맹수호 CFO는 "한국의 PSTN 요금은 세계적으로도 가장 저렴하다. 그러나 시장의 VoIP 추세에 맞춰 탄력적으로 전략을 적용할 것이다. 올 2012년이면 올IP 기반이 완성될 것으로 보이며, 그 시기에 맞춰 KT 내부적으로도 시스템을 정리할 것이다. 차별화된 SoIP와 유선전화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번호이동성 시행, LG데이콤 등의 도전에 'KT 어떻게 대응할까?'

반면, 국내 인터넷전화의 선도업체인 LG데이콤의 myLG070은 지난해 9월 8만명의 가입자 수준에서 지난 7월 6일 누적가입자 80만명을 돌파해 10개월 만에 10배가 넘는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LG데이콤은 인터넷전화가 이렇게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가입자 간 무제한 무료통화를 손꼽고 있다. LG데이콤의 한 관계자는 "가입자 간 무료통화는 기존 집 전화로는 상상할 수 없는 인터넷전화만의 혜택이다. 통화량이 많은 가족이나 친구끼리 가입하면 가계 통신비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어 입소문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전화는 기존 유선전화 서비스의 대체재로 평가되고 있다. PSTN망을 경유하는 음성전화 서비스와 동일한 서비스를 IP망을 통해서 제공하는 것이 차이점이다.

또한 인터넷전화는 IP망인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망과 백본망 설비를 이용하여 음성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므로, 초고속인터넷망을 인터넷전화의 실질적인 기반으로 연계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즉 필수설비 확보 문제로 인한 진입장벽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이 시행될 9월 이후 인터넷전화는 하반기 통신시장의 화두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LG데이콤과 삼성네트웍스, SK텔링크 등의 시장 공략이 예상되는 가운데, KT가 어떠한 전략을 펼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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