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같이 프로젝트를 해왔습니다.
고객사에서 계속 프로젝트가 이어져 지금까지 3개의 프로젝트를 했는데요.
올해 초 회식을 하면서 앞으로 2년은 계속 프로젝트가 이어질 것 같으니 잘 도와달라, 부탁한다, 그리고 꼭 끝까지 같이 가자 이런 말들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안 해도 되는 SM업무까지 보며 프로젝트 범위에도 없는 고객사 요청까지 들어주면서 일했습니다.
그런데 다음 프로젝트가 이어질 때 저를 내보내고 자기회사(디투엘) 정직원을 넣네요.
프리니깐 계약 끝나면 끝이고, 단가를 생각하면 정직원을 쓰는게 더 저렴하니 기업논리로 보면 당연한건데,
프로젝트 기반 다 만들어주고 험한 일 다 해줬는데 토사구팽 당하는 기분이 참 더럽네요
프로젝트하는 동안은 그래도 잘 챙겨주고 해서 끝까지 같이 가자는 약속을 믿었는데..
역시 사람의 말은 함부로 믿을 것이 못되네요.
다른 분들도 일하실 때 너무 약속을 믿지마시고 괜히 계약 범위 넘어서 더 해주고 뒤통수 맞는 일 없길 바랍니다.
PS : 코로나사태가 심각할 때 정직원들만 마스크 챙겨주고, 고객사에는 프리까지 다 준 것처럼 얘기할 때 알아봤어야 하는건데...
그리고 회식하지마세요.
아무 도움도 안되요.
평소 전혀 관심없는 술집에서 나오는 뻥튀기 과자모양 가지고 한시간을 이야기하는게 회식자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