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며칠전 경력직(3년~) 으로 케이티 하이텔 면접을 보고 왔습니다.
면접은 무난히 치르고 왔는데, 워낙 kt쪽 프로젝트가 유명하다보니
합격한다고 하더라도 조금 부담이 되네요.
분명 맡게되는 프로젝트나 만나게 될 PM님들에 성향에 따라서 업무강도나 분위기가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어떤지 궁금합니다.
필명 | IT노동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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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며칠전 경력직(3년~) 으로 케이티 하이텔 면접을 보고 왔습니다.
면접은 무난히 치르고 왔는데, 워낙 kt쪽 프로젝트가 유명하다보니
합격한다고 하더라도 조금 부담이 되네요.
분명 맡게되는 프로젝트나 만나게 될 PM님들에 성향에 따라서 업무강도나 분위기가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어떤지 궁금합니다.
분당 KT본사에서 일해보고, 서초 KT 에서도 일해봤는데
개발자가 새로 왔길래 원청과 고객을 엄청 욕했는데 알고 보니 고객이었습니다
KT 공통적인 특징은 현업이 수시로 와서 체크, 요청하는거 미칠 노릇입니다
KTH 는 안해봤지만, KT와 계열사를 일해보았는데, 보나마나 대기업 라인은 개고생입니다.
KT쪽이 대부분 소문난 막장이긴한데, 실제로는 KT만이 아니라 대기업 자체들이 대부분 막장입니다.
주먹구구식으로 일하는게 일상이고요. 그나마 삼성은 덜 주먹구구식으로 일하죠. (빡세서 그렇지)
그리고, 이것저것 쓸데없는 산출물이랑 보고서 만드는데 시간을 많이 버려야합니다.
보통 KT 라인들의 문제점은...
1. 개발자 상황을 고려안해주고, 일단 개발하라해놓고 결과 나오면, 어? 이건 아닌거 같은데?
라고 해서 다시 개발하게 만듦. 그래서, 설계가 프로젝트 끝날때까지 매일 바뀜.
프로젝트 끝날때쯤 개발자는 내가 뭘 만들었는지도 까먹게되는 수준임. (KT라인의 공통점)
2. 요즘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현업이 직접와서 해달라고하는 케이스가 많았음.
원래 현행법으로 이러면 안되는건데...
3. 현업 담당자가 프로그램 개념이 별로없고, 윈도우95시절의 구식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어서
개발 아웃풋도 구식으로 흘러가는 경우도 있음.
4. 퇴근시간 1시간 전쯤에 일을 주고, 자기는 퇴근. 또는, 금요일 퇴근전에 일을 주는데
주말에도 나와야하는 상황을 만들어놓고 퇴근 (대부분 대기업의 담당자들의 공통점)
근데, KT 는 저정도니까 양호합니다. 그리고, 담당자들도 인간적인 사람들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더 막장인데 얼마나 많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