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며칠 전 보도방 거르기 글 썼던 사람입니다.
http://www.itunion.or.kr/xe/index.php?mid=JOBQNA01&page=2&document_srl=1083171
이번에는 제가 겪은 불쾌했던 인터뷰 유형에 대해 써봤습니다.
1. 들어오자마자 본인이 갑인거 마냥 기본적인 인사도 없이 압박면접 시작
- 프리랜서, 정직원 포함해서 면접은 서로를 평가하는 자리이지 면접관이 갑인 자리는 아니라고 생각 함.
기본적으로 안녕하세요. 인사는 하고 시작하는게 예의인데 그런 기본적인 예의도 없이 본인 질문만 던지는 경우 프로젝트 들어가서 보면 싸아가지 바가지
2. 본인들 회사가 역이나 정류장에서 꽤 걸어야되는 거리인데 물 한잔 안 주는 회사
- 숨차고 입이 쩍쩍말라서 대답하기도 싫음. 인간적으로 물 한 잔은 주고 시작합시다.
3. 남자친구 있으세요? 몇년사귀셨어요? 그럼 곧 결혼하시겠네요. 담배는 피세요? 주량은 어떻게 되세요?
- 상견례 자리인가?
4. 말꼬리 물고늘어지기의 끝판왕
- 질문하나 던져놓고 계속 물고 늘어짐.
야근, 주말출근 가능해요? 묻고나서 무조건적인 네가 아닌 상황에 따라서요나 다른 답변이 나올 경우 왜요? 그럼 이런경우는요? 그럼 저런경우는요?
이런 유형의 면접관들은 자기네들 질문에 무조건 오케이하는 사람을 원함.
5. 주말출근, 야근을 너무 너무 당연시 하면서 질문을 함.
- 프리랜서이기 때문에 추가수당을 요구한다고하니 그럼 돈 안 주면 안 나올거예요? 당장 프로젝트 끝내야 되는데?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른데 똑같은 말이라도 부득이하게 내부적인 문제로 간혹 주말출근, 야근이 있을 수 있다. 그런 경우 상황봐서 하루 쉴 수 있게 해주겠다 이런식으로 좀 좋게 얘기하면 큰일나나?
(물론 야근, 주말출근이 없는게 맞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 si는 어쩔 수 없는 듯ㅜ)
6. 다리꼬고 앉아서 내리깔아보는 눈빛과 틱틱쏘는 공격적인 말투
- 카리스마 있어보이는게 아니라 없어보임.
생각나는건 이 정도인데 다른분들 인터뷰경험도 덧글로 공유하면 좋겠습니다.
안 좋은 케이스들만 적어봤는데 엄청 친절하고 기분좋았던 경험들도 꽤 있었어요!
면접은 서로를 평가하는 자리이니만큼 서로 예의를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야근이 좋다고 하면 거짓말인데, 뭐라고 답해야하나 순간 어이가 없더구요.
알고보니, 9월10월에 총 70본 개발해야된다고 하더라고요.
10월에 추석연휴있는데, 나오라고 할거 같더라고요.
다행히 인터뷰 통과가 안되서 참 다행이에요